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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8화

아름은 두 걸음쯤 달려갔다가 뒤쪽에서 차들이 오고 있는 걸 보고 멈춰 섰다. 그래서 아름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며 휴대폰을 꺼내 다른 운전기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때 소용이 다가왔다. “벌써 가려는 거야? 내가 데려다줄게.” “아니, 데리러 오는 차가 있어.” 아름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잠시 뒤, 운전기사가 도착했고 차에는 경호원 두 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이 물었다. “선생님, 윤성 군과 설연 양은 어디 계신가요?” 그날은 전시장에 사람이 많아, 차 두 대가 주차할 때 떨어져 있었던 터였다. 이에 아름이 대답했다. “아이들은 먼저 다른 차 타고 갔어요. 우리도 출발하죠.” 경호원은 예의를 갖춰 아름을 먼저 태운 뒤, 기사에게 출발하라고 했다. “아름아, 잘 가!” 소용은 얼굴 가득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었고 아름은 차창 너머로 그런 남자를 바라봤다. 뭔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스쳤지만,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는 없었다. 가는 길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아름은 전화를 받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노씨 저택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가던 중 마중 나온 도우미에게 물었다. “설연이랑 윤성이는 어디 있어요?” 도우미는 놀란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직 안 돌아왔는데요?” 아름은 순간 얼어붙었다. “안 돌아왔다고요?” 그러자 도우미는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들이 탄 차는 자기보다 먼저 출발했는데, 왜 아직 도착하지 않은 걸까? 혹시 길이 막힌 걸까?’ 주말이라 교통상황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었다. 아름은 휴대폰을 꺼내 보육 차량 기사에게 전화를 걸려 했는데 그쪽에서 먼저 전화가 걸려 왔다. [선생님, 아직 안 끝났어요? 벌써 점심시간인데요.] 기사의 말에 아름은 순간 얼이 빠졌다. “뭐라고요? 설연이랑 윤성이 이미 출발해서 집에 간 거 아니었어요?” 기사가 멈칫하며 되물었다. “무슨 말씀이세요?” 그제야 상황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은 아름은 식은땀이 쏟아지고 손이 덜덜 떨렸다. “큰일! 큰일 났어요!”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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