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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4화

세라는 순간 표정이 굳었다가 우행을 한번 바라보고는 가볍게 웃었다. “아직이야.” “그래, 너희는 해외에서 오래 지냈잖아. 일도 계속 바빴을 테고. 나는 빨리 결혼해서 그렇지.” 루나는 오랜만에 동창을 만나 한껏 들떠 있었다. 루나는 이세라와 같은 반도 아니었고 동창 단톡방에도 없어서, 두 사람의 과거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지금 둘이 나란히 장을 보고 있는 모습만 보고 자연스럽게 아직도 사귀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세라는 미소로 답했다. “일찍 결혼하는 것도 좋은 거지. 일찍 행복을 찾은 거잖아.” 루나는 손사래를 치듯 말했다. “그래도 너희만큼 일찍 시작한 커플은 없었지. 대학 때부터 지금까지...” “루나야.” 우행이 조용히 루나의 말을 끊었다. “나랑 세라는 이미 끝났어. 지금은 그냥 친구일 뿐이야.” 루나는 놀라 눈을 크게 떴고 믿기 힘들다는 표정이었다. 이에 세라는 민망하게 웃으며 시선을 내렸다. 루나는 가까이 다가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혹시 싸운 거야?” 세라는 입술을 떼려다 멈추고는 아주 작게 말했다. “우리 한두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야.” “그래서 결혼은 빨리 해야 하는 거라니까. 오래 만나면 변수가 생기는 법이야. 우행이 같은 남자는 빨리 잡았어야지.” 루나는 완전히 연애 선배의 말투였고 세라는 그저 웃으며 화제를 돌렸다. “나 이제 막 귀국했는데, 시간 되면 같이 모이자.” “좋아!” 루나는 반갑게 말했다. 이때 멀리서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더 방해하지 않을게. 내 남편이랑 아들 기다리고 있어. 나중에 연락하자.” 그 말에 세라는 따뜻하게 미소 지었다. “그래, 잘 가.” 루나는 카트를 밀고 멀어졌고 세라는 안도의 숨을 아주 작게 내쉬며 말했다. “강성으로 돌아오면 이런 만남을 피할 수가 없지. 다들 우리가 아직도 사귀고 있다고 믿고 있으니까.” “우리 헤어졌다고 하면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아쉬워하는 것 같아.” 그러다 시선을 멀리 두고 조금 멍하게 말했다. 루나가 남편에게 다가가 아들을 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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