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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3화

유변학은 말을 마치고는 몸을 돌려 자리를 떠났다. 희유는 초조한 마음으로 몇 분을 기다렸다. 그러다 갑자기 문이 열리자 희유는 곧바로 고개를 돌려 그쪽을 바라보았다. 우한의 얼굴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참아왔던 눈물이 저절로 차올랐다. 희유는 달려가 우한을 끌어안았고 목이 메어 약하게나마 소리가 새어 나왔다. 우한 역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채 희유를 꽉 안았다. “희유야, 우리 드디어 만났어.” 그동안 이어졌던 방황과 공포, 남들 앞에서는 절대 드러낼 수 없었던 감정들이 친구를 다시 만난 이 순간 감정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오랫동안 꾹꾹 눌러 담아 두었던 감정들이 비로소 해소되는 듯했다. 두 사람은 아직 살아 있었고 언젠가는 함께 이곳을 벗어나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었다. 그것이 희유가 굳게 믿고 있는 유일하고 간절한 소원이었다. 희유는 눈물을 닦고 우한을 위아래로 살폈다. “딜러로 일하는 건 괜찮아? 위험하지는 않아? 누가 해치지는 않았어?” 우한이 말했다. “카지노 안에서 딜러로 배치됐어. 지금은 아직 괜찮아. 전에 어떤 손님이 나를 건드리려 한 적이 있었는데 누군가 막아줬어.” “나중에 들으니 유변학이라는 사람이 신경 써준 거라고 하더라. 그 사람이 이곳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들었어.” 우한은 유변학이 왜 자신을 도와줬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 말에 희유는 길게 숨을 내쉬었다. “그렇다면 다행이야.” “너는 어때?” 우한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묻자 희유는 왠지 몸에 피가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내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만으로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우한은 가슴이 미어지는 듯 울음을 터뜨렸다. “희유야, 나 도혜경이 너무 미워. 정말 오장육부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어.” 희유는 다시 우한을 끌어안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건 서로를 지키는 거야.” 우한은 눈물로 얼굴이 젖은 채 물었다. “내가 뭘 해주면 될까?” 희유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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