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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5화

의사의 가슴에서는 피가 퍼졌고 몸은 그대로 뒤로 젖혀졌다. 의사는 눈을 부릅뜬 채 끝내 눈을 감지 못했다. 희유는 의사와 아주 가까운 곳에 서 있었다. 총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을 눈앞에서 그대로 목격한 희유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고, 벽에 등을 기댄 채 온몸을 떨었다. 전동헌의 얼굴빛이 순식간에 변했다. “사장님.” 유변학은 무표정하게 총을 거두며 차가운 눈으로 전동헌을 바라보았다. “저 사람은 문제가 있네요. 약에 뭔가를 섞은 게 분명해요. 믿지 못하겠으면 약상자를 가져가 검사해 보세요.” 전동헌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을 더듬었다. “그, 그럴 리 없어요. 저 사람은 나를 몇 년 동안 따라다닌 사람이에요.” 유변학의 목소리는 서늘했다. “그럼 나를 해치려 한 게 당신 뜻인가요?” “그건 절대 아니에요.” 전동헌은 즉각 부인했다. 잠시 멍해졌던 전동헌은 자신이 유변학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걸 깨닫고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 “설령 의심이 가더라도 증거를 찾은 뒤에 죽였어야 해요. 어쨌든 저 사람은 내 사람이었으니까요.” 유변학은 아무런 동요 없이 말했다. “만에 하나라도 놓치느니 차라리 잘못 죽이는 쪽을 택하라고 가르친 게 어르신이었는데 그건 잊었나 보네요?” 전동헌은 더는 할 말이 없었는지 얼굴이 굳은 채로 문밖의 보디가드들을 불러 의사의 시신을 치우게 했다. “신뢰할 만한 의사를 따로 데려오죠.” 전동헌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 정도 상처로 번거롭게 할 필요 없어요.” 유변학은 그렇게 말하며 한쪽에 멍하니 서 있는 희유를 바라보았다. “네가 와서 약을 발라.” 희유는 잠시 얼어붙었다가 더듬거리며 말했다. “저, 저는 못 하겠어요.” “못하면 배우면 돼.” 유변학이 차갑게 내뱉자 희유는 깜짝 놀란 듯 눈가에 눈물을 머금고 겁에 질린 목소리로 대답했다. “알았어요.” 전동헌은 형식적인 말로 유변학에게 몸조리를 잘하라는 인사를 남기고 방을 나섰다. 문을 나서는 순간, 전동헌의 얼굴은 완전히 가라앉았다. 지난번 일 이후로 계속 유변학을 의심해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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