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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07화

3층 천희원, 별실 안에는 수증기가 자욱했고 향이 짙게 퍼져 있었다. 몽환적인 조명 아래, 전동헌은 대리석 욕조 가장자리에 엎드린 채 있었다. 백옥처럼 하얀 욕조 안에는 노출이 심한 차림의 여자 둘이 서서 남자의 등을 주무르고 있었다. 이때 윤단아가 다가와 맞은편 소파에 앉으며 요염하게 웃었다. “사장님.” 전동헌은 느슨하게 눈길을 주었다. “기용승 어르신 곁에 붙어 있어야지 왜 나를 찾아?” 윤단아는 눈꼬리를 날카롭게 세운 채 고개를 숙이고 담담히 말했다. “선물 하나 드리려다가 홍서라한테 막혔어요. 참 웃기지 않아요? 그 여자는 이미 유변학 사장님을 떠났는데, 아직도 그렇게 감싸 줄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 말에 전동헌의 눈이 가늘어졌다. “선물을 주려는 거야? 아니면 유변학 사장의 여자라서 질투하는 거야.” 윤단아는 입꼬리를 비틀어 비웃었다. “누구 여자인지 제가 왜 신경 써요? 기용승 어르신만 안 건드리면 됐죠. 그러니 질투할 이유도 없고요.” “그냥 사장님께서 사람 하나 못 얻어서 속 끓이는 게 보여서 좀 안쓰러웠을 뿐이에요.” 전동헌은 코웃음을 쳤다. “내가 원하는 여자를 못 가질 것 같아? 유 사장이 무섭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어. 요 며칠 일이 좀 있어서 미뤄 둔 것뿐이지. 이틀만 지나 봐, 내가 어떻게 하는지.” 윤단아는 술잔을 들고 다가와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술을 남자의 입가로 가져가며 웃었는데 그 웃음에는 음흉함이 섞여 있었다. “역시 사장님이세요. 홍서라는 유변학 사장님만 떠받들지만, 저는 달라요. 제 눈엔 사장님이 진짜 상남자로 보이거든요.” 전동헌이 윤단아의 손목을 붙잡았고 안개 속에서 번지는 남자의 웃음은 사납게 일그러져 있었다. “우리 외삼촌 잘 모셔. 내가 너한테 손해 보게 하진 않을 테니까.” 윤단아는 더 부드럽게 웃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한편이죠. 같은 배를 탄 거예요.” 전동헌은 피식 웃으며 윤단아의 손에 들린 술을 받아 마셨다. 곧바로 뒤에 있던 여자를 끌어안고 물속으로 들어가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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