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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59화

주말, 화영과 진우행은 신서란을 찾아뵈러 갔다. 그리고 때마침 송혜라와 주강연도 본가에 와 있었다. 송혜라는 주혜영 아주머니와 함께 부엌에서 요리하고 있었고 화영이 도우려 하자, 우행이 팔을 들며 막았다. “내가 할게요. 화영 씨는 할머니랑 있어 줘요.” 이에 화영은 우행의 셔츠 소매를 반 접어주며 부드럽게 웃었다. “금방 다시 올게요.” “그래요.” 우행은 고개를 기울여 화영의 관자놀이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화영은 혹여 누가 볼까 손으로 우행의 팔을 꼭 잡아 주고는 웃으며 돌아섰다. 복도 끝에서 신서란은 휴대폰을 보고 있었고 화영이 다가가자 손짓하며 반겼다. “날이 이렇게 흐린데 안 올 줄 알았어.” 신서란은 여전히 인자하게 웃었다. “요즘 좀 바빠서 못 왔어요. 저희도 할머니 많이 보고 싶었어요.” 화영은 신서란의 손을 잡았다. 무릎 위에 놓인 휴대폰 화면이 눈에 들어왔고 그곳에는 희유가 보낸 풍경 사진 몇 장이 떠 있었다. 신서란이 말했다. “희유가 어젯밤에 보낸 거야. 쟤는 정말 팔자가 좋아. 방학 내내 얼굴 보기 힘들겠어.” “저도 사진 받았어요.” 화영은 웃으며 답했다. 신서란은 휴대폰을 닫고 뒤쪽 장식장 서랍에서 나무 상자 하나를 꺼냈다. 뚜껑을 열자 고풍스러운 옥 장식의 금 장식 귀걸이 한 쌍이 나왔다. 옥은 거의 비둘기 알만 한 크기였고 초록빛이 유난히 선명했다. 세월이 묻히지 않은 형태와 빛으로 보아 요즘 어떤 명품보다 기품이 넘쳤다. “오늘 주혜영 아주머니가 찾았어. 내가 시집올 때 할머니가 주신 혼수거든. 나중에 너랑 희유한테 하나씩 줄 거야.” 신서란이 환하게 웃었다. “두 며느리에게도 못 준 건데 말이지.” 화영은 상자를 덮어 다시 놓아두고 조심히 말했다. “할머니는 정말 희유 씨를 보고 싶으신 거죠?” 그러자 신서란은 살짝 눈을 흘겼다. “내가 보고 싶다고 해서 그 아이가 나를 생각하기나 해? 영상통화만 하면 두 마디도 못하고 놀러 나가.” “경주에서는 특산물 보내 준다더니 벌써 구성이라잖아. 난 아직도 못 받았어.” “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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