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67화
경찰의 얼굴도 무겁게 굳어 있었다.
“저희가 계속 추적할 거예요. 위치를 찾기만 하면 반드시 데리고 돌아올 거고요.”
주강연은 목이 메어 겨우 말했다.
“그러면 언제쯤 찾을 수 있는 건가요?”
그러나 경찰 여러 명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
잠시 후, 경찰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와 협조해서 도혜경 씨에게 전화를 걸어온 해외 번호들을 각각 추적할 거예요.”
“그러니 다들 일단 돌아가서 소식을 기다려 주세요. 실마리가 조금이라도 생기면 곧바로 연락드릴게요.”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 방법은 그것뿐이었다.
하지만 우행의 식구들은 중성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모두가 함께 남아 소식을 기다렸고 화영 역시 해외 패션위크 일정까지 다른 사람에게 넘겨놓은 채, 우행의 곁에서 계속 찾았다.
경찰은 우한의 가족에게도 연락했다.
곧 우한의 부모와 우한의 남자친구인 유제하까지 중성으로 달려왔는데 다들 이 일의 전말을 들은 모두는 믿을 수 없다는 듯했다.
제하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럴 리 없어요. 우리 매일 영상통화를 길게 하진 않아도, 둘만 아는 얘기들이 있는데 그걸 다른 사람이 알 수가 없거든요.”
그러자 경찰은 담담히 말했다.
“휴대폰 안에 기록만 남아 있으면 AI는 다 알아요.”
우한의 가족은 희유와 우한이 사라졌던 호텔까지 찾아가 소동을 벌였지만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했다.
셋째 날, 우행에게 구택의 전화가 걸려 왔다.
구택이 물었다.
[찾던 사람은 찾았나요?]
우행은 그동안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설명했다.
지금은 단서가 끊겨 경찰 쪽 소식만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로 끌려갔다는 건가요?]
구택의 목소리는 낮고 차가웠고 잠시 생각에 잠긴 뒤 단정적으로 말했다.
[거기 그대로 있어요. 명경을 보내서 같이 찾게 하도록 하죠.]
“명경이요?”
우행은 순간 의아했다.
구택 밑의 명씨 집안 형제들을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본 적은 명우뿐이었다.
이에 구택은 짧게 답했다.
[그 동네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명경이거든요.]
우행의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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