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68화
우행은 겁먹은 듯 잔뜩 움츠린 두 남자를 향해 급히 물었다.
“그 두 사람은 어디 있죠?”
이미 경위는 중요하지 않았고 두 남자는 숨길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희유와 우한을 D국 국경까지 넘겨준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털어놓았다.
“그 사람들은 둘을 어디로 데려갔죠?”
이번엔 두 사람의 얼굴에 난처함이 어린 채, 두려움 속에 고개를 저었다.
“우린 넘겨주는 것까지만 했어요. 그 이후는 정말 모르고요.”
우행의 목소리가 차갑게 떨어졌다.
“정말 몰라요?”
“정말이에요!”
순간 명경의 얼굴에 짙은 그늘이 스치더니 그 자리에서 일어나 남자 하나를 거칠게 붙잡았다.
딱 하고 뼈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비명이 터졌다.
명경이 남자의 팔뼈를 맨손으로 그대로 짓이겨 부러뜨린 것이다.
이윽고 명경은 남자를 바닥에 내던지고는 천천히 다른 한 사람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 남자는 얼굴이 백지처럼 하얗게 질려 말했다.
“둘이 어디로 갔는진 정말 몰라요. 근데 예전에 우리도 사람 넘긴 적 있어요. 그때 들은 말로는 D국 W시 같다고 했던 것 같아요.”
그 말에 명경이 우행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일 거예요.”
“지금 당장 W시로 가죠!”
우행이 바로 일어섰으나 명경이 남자를 가로막았다.
“부사장님이 가셔도 사람 못 찾아요. 사장님을 찾는 게 좋을 거예요.”
밤.
구택은 임윤후를 목욕을 시킨 뒤, 소희 곁에서 디자인 스케치를 함께 보던 중 우행의 전화를 받았다.
“W시?”
구택이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가족들 데리고 바로 강성으로 돌아오세요. 사람은 내가 찾을게요.”
전화를 끊자 소희가 고개를 들었다.
“무슨 일이야?”
구택은 소희의 막 말려진 머리카락을 묶어주며 말했다.
“부사장 사촌 여동생이 사람들에게 속아서 D국 구성 W시로 끌려갔어.”
이에 소희가 미간을 찌푸렸다.
“얼마나 됐는데?”
“계산해 보면 한 달 남짓이지.”
생각보다 긴 기간에 소희의 마음이 쿵 하고 가라앉았다.
그 정도면 살아 있을 가능성도 희박하긴 하나 찾는다면 하루라도 빨라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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