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25화
희유와 정석화가 소식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우한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이에 희유는 화면을 확인한 뒤, 조용한 곳으로 걸어가 전화받았다.
우한이 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단톡방에서 누가 제하랑 호영이가 싸웠다고 했어. 그것도 심하게. 혹시 무슨 일인지 알아?
그날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전부 쉬쉬하며 말을 아꼈기에, 결국 우한은 희유에게 직접 전화를 걸 수밖에 없었다.
이에 희유가 지금까지의 상황을 그대로 설명하자 우한의 목소리는 분노로 떨렸다.
[유제하 걔는 정말 미친 사람 아니야? 맞아 죽어도 싸!]
3년의 감정이 결국 완전히 우스꽝스럽게 끝났으니 그 분노는 당연했다.
곧 희유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죽어 마땅한 건 맞지만 제하가 잘못돼버리면 호영이가 대신 책임져야 하잖아.”
우한이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원래 죽여야 하는 사람은 나였어!]
이에 우한은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물었다.
[호영이는 어때?]
경찰서 쪽 상황까지 모두 설명한 희유는 우한이 당장 오겠다고 하자 급히 막았다.
“지금은 오지 마. 변호사가 나오면 먼저 증거를 찾을 수 있는지 물어볼게. 제하가 먼저 잘못했다는 걸 입증해야 하니까.”
“나중에 증언이 필요할 때 오는 게 좋아. 괜히 지금 오면 제하 부모님이 우리가 입 맞췄다고 할 거니까.”
일리가 있는 말에 우한은 얌전히 따랐다.
“알았어, 네 말대로 할게.”
전화를 끊은 희유는 주강연에게 돌아가려 했지만, 돌아서는 순간 조사실에서 나오는 호영을 발견했다.
곧 희유는 바로 뛰어가며 호영을 불렀다.
“호영아!”
호영은 놀란 듯하다 이내 기쁨이 번진 표정으로 말했다.
“여기 어떻게 왔어?”
그러나 곧 상황을 깨달았는지 표정이 굳었다.
“다 들었어?”
희유는 코끝이 시큰해졌고 울먹이며 말했다.
“호영아, 왜 그래? 왜 제하 같은 사람 때문에 싸움을 해? 그런 사람이 네 앞길을 버릴 만큼 가치가 있었어?”
방금까지 아무렇지 않던 호영도 그 말에는 당황한 듯 급히 말했다.
“너를 그런 식으로 말하는데, 안 때리고 배기면 그게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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