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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5화

희유는 명우에게 놀림을 당하자 침대에 엎드린 채로 한참을 웃었다. 두 사람은 한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어느새 시간이 꽤 늦어 있었다. 이에 희유는 명우에게 먼저 씻고 오라고 말했다. “그럼 씻고 나서 다시 전화할게요.” 명우는 화면 속 희유를 바라보며 말했다. 희유는 깊고 또렷한 명우의 눈빛을 마주하자, 가슴이 간질거리듯 저렸다. 곧 희유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명우의 시선이 한순간 어두워지며, 낮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기다려.] 서로 같은 공간에 있지도 않았고,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희유의 심장은 갑자기 빠르게 뛰기 시작했고 얼굴도 조금 달아올랐다. 영상 통화가 끊긴 뒤에도, 희유는 한동안 그대로 멍하니 누워 있다가 혼자 웃음을 터뜨렸다. 다음 날, 희유는 집으로 돌아왔고 집에는 주강연만 먼저 와서 희유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레가 바로 결혼식이라, 요 며칠 사이 축하 인사를 하러 오는 친척과 지인들이 끊이지 않았다. 진세혁은 진세명과 함께 본가에 머물며 손님을 맞이하는 동시에, 결혼식 세부 일정도 상의하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희유와 주강연은 함께 본가로 갈 예정이었다. 모녀는 모처럼 조용히 마주 앉아 식사를 했고 화제는 자연스럽게 명우 이야기로 흘러갔다. 이 이야기는 사실 주강연의 마음속에 오래 걸려 있던 고민이기도 했다. 주강연은 희유의 연애에 간섭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희유가 너무 깊이 빠져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됐다. 또한 나중에 후회해도 이미 늦을까 봐서였다. 이에 주강연은 일부러 목소리를 부드럽게 했다. “남자친구랑은 잘 지내고 있니?” “네, 좋아요.” 희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계속 집에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 매번 일이 생겨서요.” 희유는 결혼식장에서 명우를 만나게 될 일은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눈을 살짝 굴리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요즘 다들 너무 바쁘잖아요. 결혼식 끝나면 집에 데리고 올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주강연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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