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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6화

식사를 마친 뒤, 희유와 주강연은 차를 타고 곧장 본가로 향했다. 곧 큰 경사가 치러질 집안답게, 집 안팎에는 온통 좋은 분위기로 가득 찼다. 때마침 4월 늦봄이라, 마당에 심어진 해당화가 담장 밖까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분홍빛 꽃송이들이 다닥다닥 모여 피어 있는 모습이 유난히 연하고 곱게 보여, 마당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환하고 들뜨게 만들고 있었다. 희유가 마당을 가로질러 들어오다가, 어깨 위에 꽃잎 몇 장이 소리 없이 내려앉았다. 연기처럼 부드러운 눈매 위로 꽃 빛이 얹히며, 희유의 앳된 얼굴이 한층 더 사랑스럽게 빛났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진씨 집안의 막내딸도 어느새 다 컸구나 라고 절로 감탄하게 될 만큼이었다. 잘 아는 친척들과 손님들이 하나둘 나와 희유에게 인사를 건넸고, 인사를 마치고 나면 곧장 신서란에게 가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늘어놓았다. “손자도 잘 키우시고 손녀도 참 잘 키우셨어요.” 요 며칠 계속 기분이 좋았던 신서란은 손자와 손녀 이야기가 나오자 더욱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 한 여성 손님이 화청으로 와서 주강연을 붙잡고 이야기를 꺼냈다. “희유도 이제 대학은 졸업했죠? 남자친구는 있어요?” “제 조카가 경성설대 석사까지 마치고 금융 전공인데, 졸업하자마자 대기업에 들어가서 연봉이 2억이 넘는대요. 희유랑 한번 만나 보게 하는 건 어떨까요?” 주강연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희유는 아직 대학원에 다니고 있고요. 이미 남자친구도 있어요.” 그 말에 여성 손님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희유가 이렇게 예쁜데 남자친구도 분명 훌륭한 사람이겠네요.” 주강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렇죠.” 마침 곁을 지나던 희유는 주강연의 대답을 듣고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주강연이 명우를 마음속으로 완전히 인정했는지와는 상관없이, 적어도 밖에서는 분명히 명우 편을 들어주고 있었다. 어쩌면 이르기는 하겠지만 사위와 비슷한 때문이었다. 손님 중에는 아이를 데리고 온 사람도 있었기에 희유는 사탕과 과자를 들고 마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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