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02화
“괜찮아요!”
유민이 환하게 웃었다.
“윤후랑 윤성은요? 보고 싶었어요.”
“네 삼촌이 데리러 갔어. 곧 도착할 거야.”
“제가 선물도 가져왔어요.”
“선물은 필요 없어. 너만 봐도 애들은 너무 좋아할 거야.”
두 사람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함께 화실을 나와 별채 쪽으로 걸어갔다.
윤성과 윤후가 도착하고, 거기에 유진까지 더해지자 세 아이는 유민의 주위를 맴돌았다.
집 안은 평소보다 몇 배는 더 떠들썩해졌다.
은정도 일을 마치고 달려왔고, 저녁에는 모두 함께 둘러앉아 단란한 식사를 했다.
식사 중 소희가 물었다.
“이번 겨울방학 계획은 있어?”
유민이 답했다.
“별다른 계획은 없어요. 강성과학기술대학 지도교수님이 책 몇 권을 주셔서, 방학 동안 다 읽어보려고요.”
이에 유진은 혀를 내둘렀다.
유민은 아직 정식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강성과학기술대학 지도교수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학술 토론까지 하고 있었다.
역시 천재의 속도는 보통 사람과 다르다.
소희가 말했다.
“다른 계획이 없다면 부탁 하나 할게. 요요가 이제 6학년인데 국어 성적이 좀 안 좋아. 시원 삼촌이 네가 시간 날 때 요요 국어를 좀 봐줬으면 한대.”
유민이 눈썹을 올렸다.
“요요?”
소희가 웃었다.
“설마 잊은 건 아니지?”
유민은 물론 기억하고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요요를 본 건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눈 깜짝할 사이에 또 2, 3년이 흘렀다.
지금의 요요 모습은 기억 속에서 흐릿해졌고, 대신 어릴 적 통통하고 말랑하던 모습만 또렷했다.
“안 잊었어요. 다만 그 꼬마가 지금은 어떻게 자랐는지 모르겠네요.”
유민이 웃으며 말했다.
“제가 과외를 하라고요? 경험이 없을 텐데요.”
유진이 입꼬리를 올렸다.
“왜 경험이 없어? 숙모가 널 그렇게 오래 가르쳤잖아. 숙모가 널 어떻게 가르쳤으면 그대로 요요한테 하면 되지.”
유민이 흘끗 보았다.
“이럴 땐 또 똑똑하네요.”
유진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왜? 하기 싫어?”
유민은 잠시 생각했다.
“괜찮아요. 요요가 저한테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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