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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4화

유민은 막 집에 돌아온 터라 며칠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곁에 머물 생각이었다. 요요의 보충 수업을 위해 교재도 정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진에게 이틀 연속 잉어즙을 억지로 떠먹여진 뒤, 유민은 곧장 소희에게 연락해 수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소희가 시원에게 전화하자 시원은 무척 기뻐했다. 그리고 직접 차로 데리러 가겠다고 유민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유민이 말했다. “삼촌, 저 운전할 수 있어요. 이제 어린애 아니에요.” 그러자 시원이 웃으며 말했다. [아직도 네가 다 큰 줄을 모르겠어.] 유민이 웃었다. “집 위치 알아요. 청원 맞은편이죠? 제가 운전해서 갈게요. 청아 이모랑 아기도 보고 싶고요.” 전화 너머로 들리는 유민의 차분한 목소리에 시원은 미소를 지었다. [그래, 그럼 와. 청아한테 집에 있으라고 할게. 그리고 요요 수업 맡아줘서 고마워.] “별말씀을요. 그럼 이따 뵐게요. 삼촌.” 전화를 끊고 유민은 직접 차를 몰아 장씨 집안으로 향했다. 방학 때마다 청원에 들러 윤성과 윤후를 만나곤 했기에 길은 익숙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청원 맞은편에 자리한 장씨 저택이 눈에 들어왔다. 운해거리 일대는 넓은 잔디와 활엽수가 가득했다. 장씨 저택은 마치 동화 속 숲속의 성처럼 세상과 떨어져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이 집을 청아가 직접 설계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랬기에 유민은 청아가 시원을 사로잡은 사람이니 보통은 아닐 거라 생각했다. 오는 길에 들른 디저트 가게에서 몇 가지를 사 들고, 유민은 차에서 내려 초인종을 눌렀다. 도우미가 문을 열다 청아는 요요의 손을 잡고 직접 나왔다. 청아는 예전과 다름없이 유민의 기억 속 모습 그대로였다. 반면 요요는 지난여름에 봤을 때보다 또 한층 달라져 있었다. 키가 더 컸고 이목구비도 또렷해졌고, 가지런히 서 있는 모습이 제법 숙녀다웠다. 다만 눈빛만은 어릴 적처럼 맑고 순했다. “유민아.” 청아의 눈에 웃음이 가득했다. “왜 이렇게 컸어? 더 잘생겨졌네.” 요요가 얌전히 인사했다. “유민 오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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