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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2화

희유는 여전히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 샤부샤부 먹으러 가요. 오늘은 진짜 그게 먹고 싶어.” 그러나 호영이 고개를 저었다. “내일 먹자.” 그때였다. “희유야.” 차분하고 서늘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희유가 홱 돌아섰다. 뒤에 서 있는 사람은 석유였고 옆에는 동료들이 함께 있었다. 석유는 오버 핏의 점프수트를 입고 있었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 덕분에 더 마르고 길어 보였다. 거기에 무표정한 얼굴과 어우러져 눈에 띄게 강렬했다. “석유 언니.” 희유가 반가운 목소리로 부르자 호영도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또 보네요.” 석유는 동료와 고객과 함께 온 자리였고 희유를 보자 곧장 동료에게 말했다. “친구를 만났어요. 대표님을 계속 모셔요. 저는 여기까지 할게요.” 고객에게도 가볍게 인사를 건넨 뒤, 곧장 두 사람 쪽으로 걸어왔다. 동료는 이미 석유의 성격을 잘 아는 듯 능숙하게 고객을 달래며 예약된 룸으로 향했다. 호영은 그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다. “석유 씨, 진짜 대단하네.” 중요한 고객이든 회사의 핵심이든 상관없이 그저 하고 싶은 대로 했고 누구도 묶어둘 수 없었다. 그런데도 석유는 2년 남짓한 시간 안에 대기업 임원 자리에 올랐다. 세상은 참 묘하게 돌아가는 것 같았다. 이에 희유도 급히 말했다. “방금 퇴근했어요. 호영이랑 그냥 밥만 먹으려던 거예요. 얼른 고객한테 가요.” 이에 석유가 무심히 답했다. “할 말은 다 했어. 밥은 누가 앉아 있어도 똑같아.” 그러고는 호영이 잡고 있던 희유의 손목을 힐끗 보며 눈썹을 찌푸렸다. “왜 그래요? 먹기 싫다는데 왜 억지로 끌고 들어가요?” 말투가 차가워 희유는 농담인지 진심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장난이에요.” 그러나 호영은 굳이 따지지 않았다. “만났으니 같이 먹어요.” 석유가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그러고는 희유를 호영의 손에서 빼내듯 끌어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에 호영은 이를 한번 악물었다. 속이 부글거렸지만 참고 따라 들어갔다. 주문할 때 호영은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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