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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6화

희유는 문득 무언가 떠올라 급히 말했다. “어깨...약 좀 바르고요.” 명우는 희유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웃었다. “안 아파.” 희유는 목이 막힌 듯 답답해졌고 그때는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너무 세게 물었다는 걸 떠올렸다. 또한 명우가 괜찮다고 한 말은 위로가 아니라 더 큰 상처를 겪어봤기 때문에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이라는 걸 알았다. 지난 2년 동안, 명우 역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었다. 아까 스쳐본 순간 명우의 어깨에는 길게 이어진 흉터가 하나 더 늘어 있었다. 희유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조심해서 가세요.” 그 말을 남기고 더 망설이지 않고 돌아서 계단을 올라갔다. 집에 올라오자마자 윤정겸의 전화가 걸려 왔다. [희유야, 집에 잘 도착했니?] “네, 방금 들어왔어요.” 윤정겸은 미안한 듯 말했다. [명우가 집에 있는 줄 몰랐다.] 마치 윤정겸과 명우가 함께 짜고 희유를 불러낸 것처럼 되어버렸다. 사실 윤정겸은 희유가 보고 싶어서 친구가 물건을 준다는 핑계를 빌려 집으로 부른 뒤 식사 시간에 맞춰 명우도 부르려고 했고.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만나길 바랐다. 결국 만나긴 했지만 상황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아버님, 설명 안 하셔도 돼요. 저는 믿어요.” 윤정겸은 한숨 섞인 웃음을 내뱉었다. [그 녀석 집에 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 내쫓았지.] 희유는 그 말을 듣고 순간 명우가 쫓겨나는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명우 씨 잘못 아니에요.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나는 뭐라 해도 되는데, 네가 안 원망하면 됐어.] 윤정겸은 잠시 말을 멈췄다가 목소리를 낮췄다. [희유야, 네가 겪은 일들 다 알아. 그래서 다시 만나라고는 못 하겠어. 그런데 내가 명우를 조금만 뭐라 해도 네가 이렇게 감싸는 걸 보면 정말 다 내려놓은 게 맞아?] 희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윤정겸은 다시 부드럽게 말했다. [이 얘기는 그만하자. 너랑 명우가 어떻게 되든 우리 사이는 변하지 않아. 나는 언제나 널 내 딸처럼 생각해.] “알아요. 저한테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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