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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3장

서정희가 떠나려고 하자 백씨 사람들은 마음이 급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정만 힘들게 모셔왔는데 제 손녀의 다리를 부탁할게요.” 백 어르신이 말했다. “그래요, 선생님. 일단 아가씨의 다리를 좀 봐주세요. 아가씨, 전에 말씀 드렸던 Vanessa 선생님이에요. 훌륭한 스킬을 가졌고 많은 분야에 능숙한 분이에요. 방금 아가씨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하셨어요.” 백지연은 그제야 초롱초롱한 눈으로 서정희를 바라보며 물었다. “정말요?” “백지연 씨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서정희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백지연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뺨을 맞은 것도 따지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연하죠, 시키는 대로 할게요.” “후회하면 안됩니다.” “그럴리가요. 다시 설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알겠어요. 그럼 일단 검사를 해야 하니 침대에 누우세요.” 이때 백현이 입을 열었다. “제가 할게요.” 그리고 백지연 곁에 다가가 그녀를 안으려고 했다. 백지연의 얼굴엔 혐오와 공포가 가득했고 백현의 손이 몸에 닿았을 때는 심지어 떨기 시작했다. 백현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깨달은 순간 서정희는 우스웠다. 평생 오만하게 살아온 백지연이 누군가를 무서워 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아무래도 묘한 관계인 것 같다. 서정희는 그녀의 바지를 올렸다. 걷지 못하니 다리 근육이 위축되었다. 부모를 잃게 한 사람인데 다리가 위축된게 무슨 큰 일인가? 서정희는 그녀의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주물렀다. 손이 점점 올라가자 백지연이 갑자기 그녀의 손을 잡았다. “됐어요. 뭐하는 겁니까?” “아무것도 아닙니다.” 서정희는 담담히 손을 뺐다. “치료는 할 수 있어요. 수술하기 전에 다리의 신경을 자극하기 위해 매일 침술을 받아야 합니다.” “알겠어요! 난 돈이 많으니 다리를 치료해준다면 다 줄게요.” 백지연은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할아버지, 빨리 사람들 데리고 나가세요. 정훈 씨가 곧 올거에요. 이런 모습을 보일 순 없어요.” 백 어르신은 뭔가 말하고 싶었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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