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177장

한송이는 그제서야 심각성을 느꼈다. 부남진은 항상 자식을 엄격하게 대했다. 어렸을 때 오빠가 잘못을 저질렀는데 아빠가 추운 겨울에 웃통을 벗은 채로 마당에서 무릎을 꿇게 했고 채찍으로 세게 응징했다. 한송이는 딸이고 곁에서 자라지 않아 그동안 많이 참았던 것이다. 오늘 일이 결국 부남진을 폭발시키는 불씨가 되었다. 부장성은 손님들을 보내고 급하게 찾아왔다. 이렇게 엉망이 되었는데 식사를 계속할 수는 없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한송이 모녀가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야?” “오빠, 제발 나 좀 도와줘. 항상 날 이뻐했잖아. 아빠가 날 집에서 쫓아내고 부녀 관계를 끊겠다고 하셨어.” 부장성은 이 사태가 이해되지 않아 미간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아버지, 송이가 잘못했지만 쫓아내는 건 너무 과한 거 아닌가요? 어린 여자애가 혼자서 어떻게 삽니까?” “왜 못 살아? 서정희는 회사가 파산되고 부모를 잃고도 유명한 의사가 됐잖아.” 부장성은 매우 의아했다. “아버지,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그동안 부장성은 서정희를 염정훈이 엄청 사랑하는 엑스 와이프로만 알고 있었다. 그녀의 모든 자료를 조사한 건 요즘 일이고 그녀가 불쌍한 사람이란 것을 알았다. 하지만 오늘 밤 그녀의 정체를 겨우 알게 된 부남진은 그녀의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사실 전에 염정훈이 서정희와 함께 파티에 간 후 전국이 뉴스로 보도했고 부남진도 그때 서정희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 사적으로 조사를 했지만 서제평이 자신과 혈연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후 서정희는 3년 동안 사라졌고 오늘 다시 보게 되었다. 전에는 화면을 통해 봤고 실물을 본 건 오늘이 처음이라 고인이 생각나서 부남진은 감정을 감출 수 없었다. 모두가 서정희에 대한 부남진의 태도가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다. “내 일을 너희한테 설명 할 필요는 없다. 한송이, 오늘 밤 당장 짐을 싸. 내일부터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 한시안은 여전히 용서를 빌려고 했다. “여보, 그래도 친 딸인데...” 부남진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