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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6장

한시안이 자리에 앉자 이명란이 바로 무릎을 꿇었다. “사모님, 다 제 잘못입니다. 송희재 씨가 자신을 차갑게 대한다고 대책을 생각해 달라고 아가씨가 부탁을 하셨어요. 어렸을 때부터 돌본 아이라 저도 급한 마음에 사모님한테 말씀도 드리지 않고 함부로 행동했어요. 그러다가 상대방의 하인과 싸움을 붙게 되었어요. 사모님을 볼 면목이 없습니다. 모든 일은 제가 책임 지겠습니다.” 이명란은 매우 똑똑해서 한송이에 대한 감정을 조금도 드러내지 않았다. 누가 봐도 그녀는 사심이 없는 충실한 하인이다. 사실 그녀는 한시안의 속마음을 떠보는 것이었다. 한시안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럴 수만 있다면 나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늘 수프를 만들고 송환희 씨를 찾아갔어. 송희재한테 양해를 구했지만 그는 마음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하네. 무슨 수를 써도 꼭 송이가 죄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했어.” “그럼 아가씨는 어떡해야 합니까?” “방법이 없다. 송희재는 이번 일 뿐만 아니라 송이가 과거에 저지른 일들도 증거를 가지고 있어. 함부로 행동했다가 송희재가 증거를 다 풀면 어쩌려고. 그럼 처벌도 이삼 년 넘게 받을 거야.” 이명란이 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사모님. 과거 일들은 제가 뒷정리를 잘해서 증거가 없을 겁니다.” “송이가 운좋게 빠져나갈 수 있어도 넌 그러지 못해. 오랜 세월 함께 했는데 가족에 관해서 부탁할게 있으면 어서 말해.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최선을 다 할게.” 이명란이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 “사모님, 그동안 저를 많이 도와주셨고 너무 감사해요. 제 가족은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된 건 다 스스로 자초한 것입니다. 남편과는 오래 전부터 별거했고 아이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죽었어요. 그러니 부탁할게 없어요.” “죽지 않았다면 송이와 동갑이고 내가 잘 챙겨줄 텐데, 참 안타깝구만... 참, 그 아이는 어짜다 죽은 거야?” 이명란은 당황스러움을 간신히 감췄다. “워낙 몸이 약했고 복이 없었어요.” 한시안이 여러번 떠보았지만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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