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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8장

한시안이 병원에 도탁했을 때 시간은 새벽 다섯시 반이였다. 송희재는 의아해하며 한송이를 위해 참 애를 쓴다고 생각했다. “사모님, 이러실 필요 없어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저는 한송이를 고소할 겁니다.” “나도 여러번 말했지만 한송이를 위해서 이러는 거 아니야. 날씨도 나쁘고 잠이 안 와서 환희를 보러 왔어. 그리고 남자인 너보다 내가 돌보는게 더 편할 것 같아.” 한시안은 송희재를 밀고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송환희를 본 순간 안정을 되찾았다. 그녀는 옆에 앉아 이불을 덮어주었다. 부은 얼굴은 많이 나아졌고 악몽을 꿨는지 미간을 찌푸리고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살, 살려줘...” 송환희는 벌떡 깨어나 겁에 질린 얼굴로 주위를 둘러 보았다. “악몽 꿨어?” “왜, 왜 여기에 계신 거죠?” 송환희가 어두운 하늘을 보며 물었다. 분명히 낮에 떠난 걸로 기억하는데. 송희재가 따뜻한 물을 건네며 물었다. “물 좀 마셔. 무슨 꿈 꿨어?” 송환희는 이마를 짚고 말을 하지 않았다. 어제 한송이에게 심하게 맞은 이후로 자꾸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러더니 잠들고 긴 꿈을 꾸었다. 어린 소녀가 배불리 먹지도 못하고 따뜻하게 입지도 못하며 할머니한테 학대 당하는 것을 보았다. 매일 썩은 음식만 먹게 했는데 노인은 이상하게도 매일 소녀한테 우유를 줬다. 일곱 살 때 수재가 났는데 할머니는 식구와 도망가는 도중 호적을 잊고 왔다며 소녀한테 거짓말을 했다. 소녀는 집에 돌아가기도 전에 물에 휩쓸려갔다. 사방에서 흙탕물이 몰려왔고 목숨을 잃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다행하게도 살아남았다. 그 소녀는 바로 송환희였다. 그녀는 꿈을 통해 자신의 기억을 되찾았다. “저...쓰읍...아파.” 송환희가 머리를 만지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애가 갑자기 왜 이러지?” 한시안은 엄청 걱정했다. “의사를 불러야 하나?” “어렸을 때 수재 때문에 머리를 돌에 박은 적이 있어요. 부상을 입어 기억을 잃었죠. 어제 또 머리를 박았고 서 선생이 침을 놓아줬어요. 환희야, 혹시 기억이 돌아온 거야? ” 송환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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