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7화 부시혁의 집에 남다
"맞아, 그래야만 나는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고 푸른 태양의 심장을 너에게 줄 수 있으니까." 부시혁은 그녀의 귓가에 머리를 넘겨주었다. "마침 그때 너는 천강을 인수 받았어. 천강에 많은 자본을 주입해야 하는데, 난 네가 푸른 태양의 심장을 팔아서 천강을 구하기를 원했지만, 결국 넌 그렇게 하지 않았어."
"그렇게 귀한 물건을 어떻게 팔아요. 남들이 뭐라고 할지 모르니 차라리 기부하는 편이 훨 낫죠." 윤슬은 그의 손을 잡고 말했다.
부시혁은 어리둥절해 했다. "그럼 기부했어?”
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재원이에게 기부를 하라고 했는데, 재원이는 기부하지 않고 오히려 지금까지 보관해 주어서 얼마 전에 당신한테 돌려줄 수 있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전 절대 돌려줄 수가 없었죠."
육재원이 기부를 하지 않아서 윤슬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반지와 푸른 태양의 심장을 되찾을 수 없다.
부시혁은 윤슬의 말을 듣고, 입술을 오므리고, 분명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건 내가 난관을 넘으라고 준 것인데, 어떻게 기부할 수 있어?"
"미안해요." 윤슬 역시 자신의 행동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고 남자의 손을 잡고 애교를 부렸다. "그때는 우리 사이가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이 그랬지만, 지금은 결과가 좋잖아요. 푸른 태양의 심장도 아직 우리 손에 있고.”
"하지만 이미 어머니께서 착용해서 너에게 다시 줄 수는 없어.”
부시혁은 아무것도 끼지 않은 윤슬의 목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앞으로 다른 것을 선물할 테니 이번에는 절대 기부하지 마."
"네. 절대." 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됐어.” 부시혁은 그제야 만족스러웠지만, 그녀의 목에 걸린 손은 털어버릴 기색도 없이 그 위를 맴돌며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녀의 목은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매끄럽고 만지면 손을 떼기가 싫어진다.
부시혁은 그녀의 목을 쳐다보면서, 만지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은데 키스하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했다.
윤슬의 목덜미를 바라보는 부시혁의 눈빛이 점점 어두워지고,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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