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4화 깊게 빠진 사랑

부시혁은 그녀의 말을 듣고 동공지진이 왔다."너..." 그녀가 그를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는 뜻이였단 말인가? 너무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만족하는거 아닌가! 부시혁은 갑자기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는 그녀를 보면서 목소리를 낮추고 허스키하게 말을 했다."정말 그렇게 기뻐?" "응."윤슬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당연히 기쁘지. 왜냐하면 이제 나는 너의 도움만받는 존재가 아닌 너를 도울 수 있는 존재가 됐잖아. 이래야지 서로가 서로를 향해서 전력질주하는 관계가 성립되잖아!"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의 검은 눈동자를 쳐다보았다. 부시혁의 눈동자가 더욱 어두워졌다."서로를 향해서 전력질주한다......" 그는 이 말을 다시 한 번 반복했다. 윤슬은 고개를 갸웃거렸다."왜 그래?" 부시혁은 고개를 저었다."아니, 그냥 이 표현이 좋아서." 윤슬이 웃었다,"서로의 감정에서, 서로를 향해 전력질주 하는 것이 가장 감동적이고, 가장 진지한 것같아. 우리 감정에서, 사실 네가 해준게 너무 많아. 나는 너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이게 내 마음을 계속 불편하게 했어. 계속해서 나를 위해 뭔가를 하게하는 것 같아서, 너한테 큰 빚을 지고 있는 마음을 갖고 있었어. 그래서 나는 너한테 어떻게 보상해야 할지 계속 고민했지, 근데 넌 부족한게 없고, 내 도움도 필요 없어보여서 되게 허무했는데, 지금 드디어 이 기회를 통해서 내가 너를 도울 수 있게돼서 나 마음이 너무 편해." 그녀는 가슴을 두드리며 눈에 즐거운 기색이 가득했다. 부시혁은 그녀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갑자기 그녀를 소파로 밀쳤다. 윤슬은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뜨고 자기 몸위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부시혁 너..."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빨간 입술은 남자에게 뺏겼다. "읍..." 윤슬은 먼저 소리를 내었다. 바로 그 다음, 남자의 혀가 그녀의 이빨을 뚫고 들어가서 그녀의 혀와 함께 춤을 추었다. 부시혁의 키스는 갑작스럽게 사납게 왔고 열렬하게 왔다. 윤슬은 도저히 힘으로 당해낼 수 없었다.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