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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6화 진짜 없어요?

'제발? 채연희가 지금 나한테 부탁한 거야? 아니…….' 순간 윤슬의 기분은 너무 복잡해서 말이 안 나왔다. 기쁘다고 해야 하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았다! 원수가 애원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부탁했는데 그녀는 기뻐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왠지 모를 복잡한 기분이었다. 윤슬뿐만 아니라 고도식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의 얼굴은 부들부들 떨렸고 화가 담긴 눈빛으로 채연희를 노려보았다. "무슨 헛소리 하는 거야? 왜 부탁을 해!" '윤슬 이 계집애가 우리 웃음거리를 보게 하는 거랑 뭐가 달라?' 채연희도 자신이 윤슬을 부탁하는 건 자신이 그녀에게 그리고 고 씨가 윤 씨한테 고개를 숙였다는 뜻이란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일을 고려할 겨를이 없었다. 그녀는 이 흉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었다! "도식 씨, 이거 보세요. 손목에 이 흉터!" 채연희는 윤슬의 손목을 고도식 앞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흥분한 말투로 그에게 말했다. "무슨 흉터?" 고도식은 이마를 찌푸렸다. 그는 지금 너무 화가 나서 신장이 다 아팠다. 하지만 그녀의 말을 듣고 고개를 숙여 윤슬의 손목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 손목에 있는 흉터를 본 그는 그대로 얼어버렸다. 그 흉터의 자리는 고유정의 빨간 점이 있는 곳과 일치했다. 그래서 채연희가 이렇게 흥분한 거였다. 아마 윤슬의 흉터와 고유정의 빨간 점이 있는 자리가 같은 걸 보고 또 윤슬을 고유정이라고 착각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었다! 고도식은 채연희더러 정신 차리라고 하고 싶었다. 눈앞의 이 사람은 윤슬이고 그들의 고유정이 아니었다. 그들의 유정이는 이미 돌아왔고 지금 바로 집에 있었다. 그러니까 더 이상 기자회견의 일에 영향을 받지 말고 얼른 정신을 차리라고 말하려 했다. 그런데 채연희가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복잡한 눈빛으로 윤슬을 쳐다보았다. "이…… 이 상처 어떻게 된 거예요?" 윤슬은 아무리 봐도 이상한 채연희의 모습에 이마를 찌푸렸다. "그건 왜요?" '댁 따님, 고유정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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