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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장

그가 알기로 그가 먹는 토마토 계란국은 바로 팬에 넣지 따로 볶지는 않았었다. “볶아야 해요!” 그 이야기에 진나은은 바로 흥분했다. 진정한 먹보가 따로 없었다. “오빠가 볶고 나서 다시 끓였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안일우도 딱히 더 묻지는 않았다. 그는 이런 일에 원래도 그다지 재능이 없었다. “너도 자괴감을 느낄 것 없어.” 안일우가 진나준에게 말했다. “넌 이제 4살이잖아. 4살에 요리할 줄 아는 아이는 손에 꼽으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진나준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언제 자괴감을 느꼈다는 거지? 그는 그저 요리 하나를 배워 나중에 엄마에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정말로 배우고 싶다면, 외할아버지나 아빠한테서 배워.” 안일우는 진나준에게 방법을 하나 내줬다. “네 외할아버지가 잘하는 요리가 있는데 너희 엄마 엄청 좋아해. 그리고 네 아빠가 한 음식은 다 좋아하고.” “….” 진나준은 침묵했다. 그는 자신의 그 양심 없는 아빠한테는 가고 싶지 않았다. “아빠가 요리를 할 줄 안다고요? 저 왜 처음 들어요?” 진나은은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는 어린이같이 물었다. “그건….” 안일우도 몰라 아주 자연스러운 대답을 해줬다. “이따가 아빠 오면 물어봐.” 그 뒤로 한동안 진나은은 매일 학원으로 가 레슨을 받으며 숙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오빠를 찾아가 노는 일들을 번갈아 했다. 그리고 진나준은 동생의 마음이 이미 주체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을 본 뒤로는 더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지금 그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 바로 요리 배우기였다. 엄마가 여행에서 돌아오기 전 그는 반드시 요리 세 개를 배워서 엄마에게 해줘야 했다. 엄마에게 주는 휴가 선물인 셈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수업이 없을 때면 안재명네로 향했다. 안재명은 진나준이 보디가드와 운전기사와 함께 혼자만 찾아왔을 땐 조금 놀랐다. 그리고 진나준의 방문 목적을 들은 뒤엔 더욱더 놀랐다. “요리를 배우겠다고?” “네.” 진나준의 대답은 단호했다. “선생님이 준 숙제니?” 안재명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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