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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8장

케잌을 먹은 진나은의 티 하나 없이 맑은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알아. 엄마아빠가 결혼했을 때 엄마가 신부, 아빠가 신랑이었잖아.” “그래, 맞아.” “나중에 커서 난 오빠한테 시집갈 거야!” “응?” “아니다, 내가 오빠를 시집오게 할 거야. 오빠를 집으로 데려올 거야.” 진나은은 다른 방식으로 말했다. “넌 이제 고작 4살이야.” 진나준은 기록을 하며 그녀와 대화를 했다. “나도 알아. 그래서 이따가 오빠랑 소꿉놀이 할 거야.” 진나은은 아주 진지했다. “나중에 내가 다 크면 엄마아빠보고 오빠네 집에 혼담을 넣으라고 한 뒤에 오빠를 집에 데려올 거야.” 진나준은 단호하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후에 변세호와 놀 때에도 막지 않았다. 그저 옆에서 촬영만 조용히 했다. 아직 어린아이였지만 촬영 실력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두 아이가 소꿉놀이를 하며 노는 장면을 커다란 스크린 영상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게 문제였다. 소꿉놀이를 하고 난 진나은은 다시 변세호를 데리고 주변의 친구들을 소개해 줬고 그들에게 변세호는 자신의 신랑이라는 것도 이야기했다. 안일우는 진나준이 촬영에 완전히 푹 빠진 것을 보고는 다가가 물었다. “나은이가 지금 뺏기게 생겼는데 안 급해?” 전에는 꽤 신경을 쓰지 않았던가? 그런데 지금은 왜 저렇게 담ㄷ마하지? “며칠 전에 닉 때문에 자기 오빠를 버렸으니 이제 몇 년 더 지나서 또 잘생긴 사람을 보게 되면 어렸을 때의 일은 까맣게 잊을 거예요.” 진나준은 자기 동생의 성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안일우는 잠시 멈칫햇다. 진나준은 중요한 것들을 전부 찍은 뒤 촬영을 잠시 멈춘 뒤 물었다. “삼촌은 어렸을 때 놀던 친구들이랑 아직도 놀아요?” “아니.” 안일우는 사실대로 대답했다. 어렸을 때 놀던 친구는 다 크고 나면 대부분 점점 멀어졌다. 아주 극소수의 친구만이 다 커서까지 함께 친하게 지냈다. “나중에 다 까맣게 잊고 말 텐데 이건 왜 찍는 거야?” 번뜩 정신을 차린 안일우는 의아한 듯 물었다. “흑역사, 약점이요.” 친동생도 봐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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