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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3장

그 말은 성공적으로 변세진의 주의력을 끌었다. 안소희에게로 향하는 그의 시선은 마치 안소희가 정말로 해킹 능력이 있는지 고민하는 것 같았다. “가자.” 진나은은 그를 어르고 달래며 예쁜 두 눈을 깜빡였다. “….” 형의 팔을 잡고 있는 작은 손으로 시선이 향한 변세호의 눈빛에 미묘한 감정이 드러났다. 진나은도 몰랐고, 변세진도 알아채지 못했다. 잠깐의 침묵 후, 변세진이 대답했다. 동의를 받자 진나은은 기뻐하며 박수를 쳤고 이내 채이령을 초대하러 갔다. 진나은에게 있어 아이들을 먼저 사로잡은 다음에 어른을 사로잡는 게 더 효과적이었다. 채이령은 이내 두 아이를 데리고 다가갔다. 차량 한 대에 많은 사람이 탈 수 없었던 탓에 채이령 일가가 한 차, 안소희 일가가 한차에 탑승했다. 차에 탄 뒤부터 진나은은 멈춘 적이 없었고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녀의 모습을 본 진나준은 거리낌 없이 찬물을 끼얹었다. “넌 네 오빠 기분이 안 좋은 거 못 알아챘어?” “어느 오빠?” 진나은은 호기심 어린 두 눈을 깜빡였다. 진나은의 대답에 진나준은 속으로 변세호에게 심심한 위로를 했다. 진나은이 뭔가를 쉽게 잊긴 한다지만 이렇게 빨리 잊을 줄은 몰랐다. “새 오빠 말하는 거야?” 진나준이 아무런 말이 없자 진나은은 때려 맞추는 수밖에 없었다. “그냥 기분이 안 좋은 게 아니라 우리랑 안 친해서 그런 걸 거야. 이제 친해지면 분명 웃을 거야.” “내가 말한 건 변세호야.” 진나준은 좋은 마음에 귀띔했다. 그 말에 진나은은 의아해했다. “기분 안 좋아하지 않았는데?” “확실해?” 진나준이 물었다. “확실하지 못할 게 뭐가 있어.” 진나은의 대답은 자연스럽다 못해 천진난만했다. “오빠가 어떤 성격인지 내가 모를 것 같아?” 진나은의 말에 진나준은 눈치껏 입을 다물었다. 집에 도착한 뒤, 안소희와 진이준은 고용인에게 채이령과 두 아이에게 디저트와 간식을 준비하라고 했다. 생일을 축하해주겠다고 했으니, 케이크도 당연히 준비되어 있었다. 진나은은 케이크를 내온 뒤 곧바로 변세진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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