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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장

하지만 그녀가 이 모든 책임을 지게 할 수는 없었다. 문서현은 그들의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고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 그 오만한 여자를 혼내주는 것 외에 더 중요한 건 이 사람들에게 자기 배후의 인물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루 종일 그녀에게 일만 시키는 그 사람들에게 말이다. 그녀가 여기에 일하러 온 건가? 외부의 소란스러운 분위기와는 달리 회의실 안은 아주 조용했다. 안 회장은 안소희의 오른쪽 맞은편에 앉았다. 그는 마치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어쩔 줄 몰라 했다. "소희야... 서현의 엄마가 항상 서현이 일자리를 찾지 못할까 봐 걱정했어. 그래서 내가 서현이에게 안진그룹에서 일해보는 것을 제안했어. 부정 채용의 의도가 전혀 없었어." "두달 동안 3개의 기획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1개는 아직 완성되지도 않았고, 2개는 통과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월급은 400만 원이고요." 안소희가 또박또박 말했다. "이래도 부정 채용이 아니라고요?" 안 회장은 불안한 마음에 괜히 손가락만 만지작거렸다. 그는 자신이 서현의 엄마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니 곧 그녀의 새 아빠가 된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 사실 그가 자신의 능력으로 문서현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는 만약 자신이 있는 그대로 다 말한다면 자신과 안소희의 사이는 그대로 끝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안소희는... 여전히 그를 원망하고 있었다. "소희야..."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해고해요." 안소희는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안 사장은 왠지 억울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좋은 태도로 말했다. "안진그룹은 큰 기업이니까 서현이 한 명 정도는 별 영향이 없잖아." "안진그룹의 취지는 실력에 의한 보직과 승진이에요." 이게 안소희가 가장 화가 난 부분이다. "당신 새 딸 때문에 그 규칙을 망쳐버릴 생각이에요?". "아니!" 무슨 새딸! 그에겐 소중한 두 딸밖에 없다. "만약 문서현이 실력이 있다면 저도 아무 말 하지 않았을 거예요." 이 말은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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