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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장

나영재가 차에 시동을 걸자 안소희는 뒷좌석 문을 열어 마치 상사처럼 앉아있었다. "앞에 앉아." 나영재는 화가 치밀어올라 숨을 쉴 수 없었다. 그는 안소희가 정말 화나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매번 새로운 일을 벌여 그를 화나게 만들었다. "지현이랑 있을 땐 늘 뒷자리에 앉았어." 안소희는 여전히 담담했다. "마음에 안 들면 내가 전화해서 다시 부를게." 그 말은, 순식간에 나영재를 통제했다. 그는 성진영을 다시 불러오고 싶었지만 성진영이 남지현과 같이 있으니 참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는 여러 감정을 겪으며 운전했다. 차가 떠난 뒤, 안소희는 뒷좌석에서 남지현이 무슨 상황인지 묻는 문자를 받았다. 그녀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남지현은 조용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만약 나영재가 AY그룹을 조사한다면 배후에 그녀가 있다는 걸 아주 쉽게 알아차릴 것이다. 생각할 필요도 없다. 만약 나영재가 알았다면 반드시 그렇게 말할 것이다. "네가 그렇게 잘 숨길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 AY그룹마저 네 명의라니." 남지현과 문자를 주고받은 뒤 안소희는 고개를 들어 나영재를 힐끔 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집 방향이 아니라는 걸 알아차리고 나영재의 뒤통수를 뚫어지라 바라보았다. "날 데리고 어디로 가는 거야?" "내 집." "지금 밤이야." "알아." 간단한 대화가 끝나자 안소희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녀는 차에서 뛰어 내리지 않을 거고 차 안에서 나영재와 논쟁을 벌이지도 않을 것이다. 단지 자신의 목숨 때문이다. 생명은 소중하기에 소중히 여겨야 한다. 차를 한 시간 정도 탄 뒤 드디어 멈췄다. 그녀는 서양식 건물로 된 아파트를 보자 남지현에게 문자로 위치를 보내주었다. 만약 나영재가 정말로 위험한 행동을 한다면 적어도 그녀의 위치를 아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그녀는 나영재와 같이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나영재의 성격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는 목표에 달성하기 전에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오늘 안소희가 도망가면 그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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