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장
다음날 아침, 서울.
안소희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 어제 갈아입은 옷을 미리 세탁하고 건조했기에 그녀는 자신의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었다.
그녀는 옷을 입고 거실에서 나영재를 기다렸다.
30분 뒤에,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같이 출발했다.
서울에는 진짜 총기로 사격할 수 있는 클럽이 있다. 하지만 그곳에 들어가려면 소개서가 있어야 하고 회원 가입도 해야 한다.
나영재가 이미 절차대로 완성한 상태였다.
사격장에 도착하자 벌써 한 시간이 지났다.
나영재는 그 클럽의 담당자와 잘 아는 사이이다. 담당자 하천우가 나영재를 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영재 씨, 오랜만이에요."
"정말 오랜만이네요." 나영재는 하천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같이 온 분은 누구죠?" 그때 하천우의 시선이 안소희에게 향했다.
그때 나영재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내..."
"친구, 안소희예요."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안소희가 먼저 말을 뗐다.
만약 나영재의 말을 끊지 않으면 듣고 싶지 않은 대답일 수도 있다는 직감이 들었다.
그러자 나영재가 그녀를 힐끔 바라보았다.
확실히 그는 내 아내라고 말하려고 했다.
"두 분 이쪽으로 오세요." 하천우는 두 사람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더니 반갑게 인사했다. "나중에 사격을 가르쳐 줄 전문가가 있을 테니 이쪽으로 따라오세요."
두 사람 모두 조용히 따라갔다.
사격장에 도착한 뒤,
안소희와 나영재는 각각 안내할 전문가를 배정받았다.
하천우는 하세훈과 사촌 관계이다. 그는 안소희가 진지하게 배우는 모습을 보더니 나영재에게 다가가 물었다. "안소희 씨와 단순한 친구가 아니죠?"
이성 친구.
하천우는 나영재의 이성 친구는 처음이다.
"그냥 단순한 친구는 아니에요." 나영재는 사격장에 여러 번 갔기에 사격술은 아주 잘 알고 있다.
그 말에 하천우는 순식간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요?"
"내 전처예요." 나영재는 방금 안소희의 반응이 떠올라 아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 순간 하천우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전처?'
그는 의외라는 듯 놀라운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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