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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장

“지난번에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어.” 안일우가 설명했다. “우리는 NA그룹과의 거래에서 서울 본사와 연락하고 나영재와 공식적으로 마주치는 경우가 거의 없었어.” “지난번 식사 때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그 사람 괜찮으니 평생을 맡길 만하더라고.”안일우는 신이 난 모양이다. 안소희는 덤덤하게 한마디만 했다. “나영재는 아니야.” “해 보지도 않고 안 어울리는지 어떻게 알아?” 안일우는 안소희를 데리고 만나보기로 마음을 굳혔다. 어쨌든 이건 여동생의 평생과 관련된 큰일이니 말이다. “날 믿어, 나영재는 정말 대단해.” 안소희는 입술을 깨물었다. 사촌 오빠의 기세를 보니,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그만두지 않을 것 같았다. 안일우가 계속 물었다. “어때?” “해 봐서 안 맞는다는 걸 알았어.” 안소희가 담담한 표정을 짓고 솔직히 말했다. “깜박하고 얘기 않았는데 지난 2년 동안 내가 서울에 있지 않은 건 나영재와 결혼하러 갔기 때문이야.” 안일우: “??” 안일우: “!!” 안일우는 자신이 잘못 들은 건 아닌지 의심했다. “너, 뭐라고 했어?” “전 남편인데 며칠 전에 이혼하고 왔어.” 안소희는 이혼 이유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안일우는 그녀의 얼굴에서 장난기를 발견했지만 아무리 봐도 거짓말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결혼? 전남편? 결혼하고 또 이혼?? “둘째 삼촌도 이 일을 알고 계셔?” 안일우는 심장이 두근두근해 하며 뭔가 허황한 느낌이 들었다. “알아.” 안소희는 대답하면서 마지막 한마디를 던졌다. “빨리 가서 일 봐. 나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 “잠깐만!” 안일우가 그녀를 불렀다. 돌아보는 안소희의 얼굴이 유난히 담담해 보였다. 마치 방금 말한 일이 더는 예사롭지 않은 작은 일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너 진짜 농담하는 거 아니지?” “아니야.” “그런데 왜 이혼했어?” 나영재가 나쁜 남자로 보이지 않았다. 안소희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결국 한마디 했다. “감정이 깨졌어.” 안일우는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안소희가 이미 사무실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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