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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장

“출근했는데 회사 쪽에 문제가 생겨 소희가 처리해야 해서요.” 안일우는 천천히 아주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회사에서 찾지 못해서 여기에 찾으러 왔어요.” 안 어르신은 여전히 그 얼굴을 하고 말했다. “회사가 쟤가 없으면 안 돌아가?” “맞아요.” 안일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안일우는 종래로 어르신이 어떤 태도인지를 신경 쓰지 않았다. “소희가 얼마나 대단한 줄 모르시네요, 얼마 전에도 회사를 위해 무조건 돈 벌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쟤는 재주를 좀 배워야 해, 자신을 꾸미는 것도 배워야 하고.” 안 어르신은 안소희의 오피스룩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아 하며 말했다. “회사에만 있으면 뭐 해.” 그 말을 들은 안일우는 표정에 변화가 생겼다. 안소희는 그저 흘려듣기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았다. 안소희는 자신이 상업 결혼을 해야만 가장 큰 가치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속셈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다른 부잣집 딸들을 봐봐, 얼마나 이쁘게 하고 다니는지.” 안 어르신은 끊임없이 말했다. “소희는 꾸미지 않아도 예뻐요.” 안일우는 솔직하게 말했다. “게다가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게 다르잖아요. 걔들이 꾸미는 걸 좋아하고 소희는 돈 버는 걸 좋아하고 둘이 모순되지 않는데요.” 안 어르신은 그 말에 화가 났다. 그 틈을 타 문서현이 말했다. “할아버지, 일우 오빠 말이 맞아요, 소희 언니가 이쁘게 생겨서 꾸미지 않아도 충분히 예뻐요.” 안소희와 안일우는 모두 할말을 잃었다. 안 어르신은 안소희를 쳐다보더니 불만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이쁘게 생기면 뭐 해, 남과 재주를 겨루면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잖아.” 그 말을 들은 안소희는 머리를 들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희한테 무슨...” 안일우는 할아버지가 안소희한테 오해가 있는 게 아니냐고 물어보려고 했다. 소희가 다재다능한 걸 안일우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열 살이 조금 넘었을 때 자기가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를 열었고 안소희가 쓴 피아노곡이 대회심사를 하는 곡으로 씌었다. 비록 그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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