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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장

나영재에게로 시선을 돌린 심서는 그를 위아래로 훑어보다 물었다. “정신연령이 자란 건가?” 나영재는 그런 그를 흘깃 쳐다봤다. 뭘 그리 당연한 것을 묻냐는 표정이었다. 심서도 더 묻는 대신 수저를 더 내오라고 했고 세 사람은 그렇게 점심 식사를 했다. 점심을 먹는 동안 심서는 계속해서 나영재의 행동거지부터 각종 반응과 말투를 관찰했다. 그러다 한 가지 결론을 내렸다.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군.’ “계속 그렇게 쳐다본다면 그 사람처럼 나에게 다른 마음이 있다고 생각할 거야.” 나영재는 누군가가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게 싫었다. 상대가 의사라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 심서와 성진영은 할 말을 잃었다. 심서는 성진영을 흘깃 쳐다봤다. “안소희 씨는 안 왔습니까?” “네….” 성진영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내가 오늘 여기에 온 건 전에 떨어트렸던 단추를 찾으러 온 거야.” 나영재의 말은 두 사람에게 경고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심 의사는 나에게 일상적인 질문을 했을 뿐 그 외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거야.” “알겠어?” 그는 두 사람을 쳐다봤다. “심 선생님, 성진영.” “알지, 알지.” 심서의 반응은 참으로 빨랐다. 그에 성진영은 입꼬리가 떨렸다. 이 반응과 아우라는 당시 사장님에게 전화를 할 때와는 차이가 상당했다. “안소희 씨가 나에게 물었을 때 내 대답이 그 말이길 바란다면 나에게 한 가지 협조해야 할 거야.” 심서도 만만한 인물은 아니었다. “조금 있다가 전신 검사 해.” 나영재가 대답했다. “그러지.” 빠르게 협상을 완료한 두 사람의 시선이 곧바로 성진영에게로 향했다. 식사를 하던 성진영은 멈칫했다. ‘뭐… 하자는… 거지?’ “성진영.” 심서의 목소리였다. 그는 온화한 봄바람 같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혹시라도 말실수를 하거나 잘못 말할 수도 있으니 이따가 안에 들어가지 말고 여기 있어요.” “하지만….” “월급 받기 싫어?” “알겠습니다, 밖에 있겠습니다.” 성진영의 임기응변 능력도 나쁘지는 않았다. 점심 식사 이후. 심서와 나영재는 3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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