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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7장

안소희는 채민우가 보내온 긴 숫자를 보고 있자니 순간적으로 무엇을 답장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채민우를 단순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멍청하다고 해야 할지 몰랐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녀는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카드 소유자 이름을 보내주세요.]채민우는 온통 2억 원뿐이어서 별생각 없이 그대로 이름을 보냈다. [채민우.]안소희는 채민우의 단순함에 어이가 없었다. 안소희가 답장하려 하는 순간 채민우는 문자를 삭제했다. 그는 위에서 입력 중이라는 글자를 보며 처음으로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내 이름을... 보냈지?’ 이런 생각을 할 때 진이준은 온갖 비아냥거림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넌 정말 멍청해. 진짜 바보 아니야.] 채민우에게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진이준은 받았다. "나인 줄 알았어?” 채민우는 자신의 연기가 들통난 게 믿기지 않아 입을 열자마자 물었다. "너 말고는 아무도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할 수 없어.” 진이준의 말은 채민우의 마음을 가시처럼 찔렀다. "시간이 나면 현지와 얘기해서 너와 사귀는 걸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해야 할 것 같네.” "무슨 말이야.” “대상자의 지능은 후대에 영향을 주거든.” “젠장!” 채민우는 화가 났다. 현지는 소파에 조그맣게 앉아 있었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물었다. "정말 널 놀리는 줄 몰랐어?” "당..."당연히 몰랐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채민우는 이 말을 꺼내면 후과는 참담할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현지에게 한바탕 핀잔을 듣는 것은 모두 사소한 일이지만 그는 현지가 정말 그를 멍청하다고 생각해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이 두려웠다. "당연히 알지." 그는 말을 바꿔서 아주 진지하게 말했다. "다만 심심해서 놀리려고 했는데, 진이준이 너무 깊이 몰입한 줄이야.” 현지는 채민우를 째려봤다. 채민우가 어떤 지능인지 그녀는 알고 있다. 지금도 그는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이 육 씨 집안의 도련님이라고 생각했다. 참.....정말 미련하다. 그녀는 채민우의 말을 무시하고 텔레비전을 보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의 지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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