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8장
그는 호텔 방 전체를 그녀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왜 그래?”
“503호 방으로 와봐."
안일우는 의아했다.
“바로 위층이야.”
“너도 여기에 있는 거야?”
“맞아.”
안일우는 우연이 자주 겹친다고 생각했다. 그는 전화를 끊지 않고 휴대폰을 들고 위층으로 갔다.
안소희가 안일우가 탄 엘리베이터 안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녀는 이미 여기가 그가 묵고 있는 호텔이라고 100% 확신했다. 그녀는 전화를 끊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열고 거실에서 안일우를 기다렸다.
안일우가 그녀의 방에 도착했을 때, 그는 방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 다음 방 문을 살짝 두드리려다가 안쪽 소파에 앉아 있는 안소희를 발견했다.
“안소희?”
안일우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불렀다. 정말 의외였다.
“네가 왜 여기에 있어? 너도 이쪽으로 출장을 온 거야?”
‘아니면… 진이준을 미행한 거야?’
“개인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안소희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일이라니?”
“비밀이야.”
“이 오빠한테도 말 안해줄 거야?”
“그래.”
안소희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이 일은 지연과 강서우를 제외하고는 오직 백은우만이 알고 있었다.
“쳇, 말하기 싫으면 말하지 마.”
안일우는 다행히 꼬치꼬치 캐묻지 않고 바로 대화 주제를 돌렸다.
“진이준이 어디로 출장갔는지 알아?”
“어딘데?”
“바로 이 도시야.”
안일우가 사실대로 말했다.
“조금전까지 프로젝트 협력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하더라고. 레스토랑에서 만났어.”
그 말에 안소희는 잠시 멈칫했다.
‘여기?’
만약 그녀의 기억이 맞다면, 안일우는 이 도시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할 일이 없었다. 그런데… 여긴 어떻게 온 거지?
‘설마 나를 뒤따라온 건 아니겠지? 나를 조사해서 뭐하게?’
이런 생각에 안소희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런 생각에 그녀는 안일우를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생각했다.
“그가 언제 떠나는지 알아?”
“그건 잘 모르겠지만, 이틀 동안은 분명히 가지 않을 거야.”
안일우는 만약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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