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8장
그녀는 혼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어 입을 다물었다.
"한 시간이면 돼."
진이준은 그녀를 어루만지며 머리를 헝클였다.
“목욕해, 조금 있다가 일찍 쉬게.”
안소희는 응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안소희는 채민우와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진이준이 어린 시절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져 진이준에게 어린 시절 사진이 있냐고 물었다.
지금과 차이가 큰지 궁금했다.
"사진 보고 싶어?”
"네."
"교환해."
진이준도 그녀의 사진에 관심이 있었다.
"네 것도 보여 줘야지.”
안소희는 흔쾌히 승낙했다.
그녀는 자기 집에 가서 그들 한 앨범을 가지고 왔는데, 안에는 그녀와 연희의 어린 시절부터 몇 년 전까지의 사진이 들어 있었다.
간단하게나마 상대방의 어린 시절을 볼 수 있는 일이었지만 진이준은 안소희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사진 중 한 장을 들고 물었다.
"이게 너야?”
"네, 두 살쯤이에요.”
안소희는 한눈에 알아봤다.
진이준은 피식 웃으며 까만 두 눈에는 흥미로움이 넘쳤다.
안소희는 궁금해 또 사진을 한 번 보았다.
못생기지 않았는데.
옷이나 헤어스타일도 대부분 어린아이의 모습이었다.
"왜?"
"안소희."
진이준은 나른한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고 진이준의 예쁜 눈에는 그녀의 그림자가 비쳤다.
안소희는 말꼬리를 올리며 물었다.
"네?”
"네가 어렸을 때 내가 너를 안았어.”
“네?”
"사진 속에 이만할 때.”
“네?”
"사진 속 너와 사진을 찍은 이 남자아이가 일곱 살의 나야.”
안소희는 굳어졌다. 그리고 즉시 진이준의 손에서 그 사진을 가져갔다. 우에는 두 살배기 그녀가 모르는 큰오빠와 찍은 것이다.
이 사진이 없었다면 이런 순간이 있었는지도 몰랐을 것이다. 두 살의 기억은 희미했다.
"이게 대장님이라고요?"
귀여운 얼굴을 한 수줍은 남자아이를 가리켰다.
진이준은 얇은 입술을 살짝 오므렸다
"응.”
"대장님..."
안소희는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두 살 때의 일은 기억나지 않지만, 엄마에게 이 사진의 이야기를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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