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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1장

서진은 보자마자 자신을 잡으라고 시킨 사람이 대장이라고 생각했다. 서진은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대장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설령 서도훈이 온다고 하더라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길 수 없다면 도망이라도 쳐야지.’ 그렇게 생각한 서진은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수려한 외모에 차가운 얼굴을 한 남자가 정원에서 나왔다. 고급스러운 핸드메이드 수트를 입은 남자는 이서진을 싸늘하게 바라보았다. ‘대박! 지수혁이잖아!’ 서진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담을 넘었다. ‘대장이 언제 이 녀석과 동맹을 맺었지? 원래 친분이 있었나?’ 서진의 머릿속에는 온통 이런 생각 들 뿐이었다. "정보는 주었으니, 앞으로 잘 살펴. 다시는 우리 둘을 방해하지 못하게.” 진이준은 눈을 내리깔고 느긋한 말투로 말했다. "알았어." 지수혁은 말을 마치고 정원을 떠났다. 같은 시각 진이준은 전화를 걸어 이서진에 대한 추적을 벌였다. 통화 내용을 들은 안소희는 무의식적으로 서진을 도우려고 나섰다. 진이준은 안소희를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뭐 하려고?” "서진이를 도와주려고요.” “앉아.” "진이준." 안소희는 진이준의 이름을 불렀다. 안소희의 엄숙하고 진지한 얼굴을 본 진이준은 불쑥 말했다. "나한테 화낸 거야?” 안소희는 멈칫하고 변명했다. "아니에요.” "방금 누군가가 트집까지 잡아가면서 나와 냉전하겠다는 말을 들었는데.” 진이준은 안소희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러게 제가 컴퓨터 쓰는 걸 누가 막으래요." 안소희는 진지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의사도 온종일 하지만 않으면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어요. ” "온종일 하면 안 된다는 걸 본인도 아네?” 안소희는 침묵했다. "조금만 한다고 하고 온종일 컴퓨터만 한 게 누군지.” 안소희는 자신이 승산이 없다는 걸 알고 침묵했다. 어쩔 수 없이 안소희는 나긋나긋한 태도로 말했다. "앞으로 매번 4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할게요.” "지난번에도 누군가가 그랬는데.” 진이준은 무자비하게 들추어냈다. 안소희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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