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63화

“어르신께서 민아 씨를 마음에 안 들어 하십니다. 성품이든 교양이든 다 부족하고 특별한 재능도 없으니 이런 엄마가 있으면 자식을 망칠 거라 하시면서 꼬마 도련님이 한 살이 되셨을 때 외국에 유학을 보내셨습니다. 꼬마 도련님은 엄마한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불만이 있는 겁니다.” 진 집사는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해명했다. 하지안은 그 말을 듣고 표정이 굳었다. 하민아가 어떤 인간인지는 하지안도 잘 알고 있었으니, 할아버지의 결정은 사실 아주 현명한 결정이었다. 그녀는 호기심이 담긴 말투로 물었다. “명절 때도 돌아온 적 없어요?” 진 집사는 한숨을 쉬며 머리를 끄덕였다. “네, 처음에는 꼬마 도련님과 가끔 영상 통화도 했지만, 나중에는 아예 안 하더라고요. 꼬마 도련님은 지난 3년 동안 민아 씨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하지안은 그 말을 듣고 갑자기 화가 났고 자식을 낳았지만 보살피지 않았으니, 하민아는 엄마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외국에서 10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면 돌아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민아는 3년이 되도록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다. ‘이러니까 애가 말수도 적고 성격 장애까지 있지.’ “건우 씨가 동연이를 데리고 외국으로 가면 되잖아요?” “도련님은 회사 일 때문에 바쁘셔서 꼬마 도련님과 놀아주는 시간도 겨우겨우 짜낸 거라 외국으로 가는 건 불가능해요.” 하지안은 결국 참지 못하고 불쾌한 얼굴로 말했다. “이 부부는 어떻게 애한테 그럴 수가 있어요? 애가 상처받잖아요!” 진 집사가 말했다. “사실, 도련님은 민아 씨와 결혼하지 않았어요.” 하지안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네? 뭐라고요?” “결혼도 안 했고, 혼인 신고도 안 했어요.” 하지안은 여전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럴 리가 없는데?” 진 집사가 말하려는 순간, 밖에서 도우미 아줌마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쟁반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갔고 하지안은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 차동연이 불러서야 정신을 차렸다. “도구는 찾았어?” 차동연은 머리를 끄덕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