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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8화

하지만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손서희가 먼저 그의 말을 끊었다. 그녀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진수빈을 바라보며 말했다. “무슨 이유 때문이든 가영이한테 직접 말해요.” 그러고서 바로 이곳을 떠났다. 유진성과 함께 엘리베이터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유정원이 불만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엄마, 저런 쓰레기 같은 자식이랑 무슨 할 말이 있다고 그러세요?” 손서희는 유진성을 바라보며 말했다. “수빈 씨... 아마 우리가 가영이랑 어떤 관계인지 알고 있는 것 같아. 문소운 쪽은 아무 문제 없는 거 확실해?” 사실 문가영이 친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는 것은 그들에게 좋은 일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문소운이 문가영에게 한 짓을 알고 나서는 문소운이 문가영에게 해를 끼칠까 걱정되어 미리 여러 대비책을 세워야 했다. 문가영 말대로 문소운은 며칠 가만히 있다가 역시나 문가영을 찾아왔다. 이번에는 구혜림까지 데리고 와서 그녀에게 여민지 사건을 설명하라고 하고는 유씨 가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소운이 말했다. “가영아, 네가 유정원 씨랑 사이가 좋은 것은 알겠는데 유씨 가문을 믿고 이러는 거야? 솔직히 말해줄게. 유정원 씨가 너랑 친해지려 한 것도 유일 그룹이 노블 그룹과 협력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야.” 문소운은 약간 자랑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지난번 병원에서 유진성을 만났는데 대화가 아주 잘 통했다. 유진성은 자연스럽게 노블 그룹과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유정원이 문가영과 친해지게 한 것도 두 회사의 관계를 좋게 만들려는 의도였다고 했다. 그는 또 문가영에게 말했다. “가영아, 노블 그룹은 앞으로 여기서 멈추지 않을 거야. 만약 네가 계속 이렇게 어리석게 군다면 다른 방법으로 너를 처리할 수밖에 없어.” 문가영은 그를 바라보며 어떤 방법으로 처리할 건지 묻는 것 같았다. 문소운이 말했다. “문씨 가문까지 이 사건에 연루시킨다면 너랑 부녀 관계를 끊을 수밖에 없어.” 문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주먹을 꽉 쥐었다. 구혜림은 옆에서 그녀를 지켜보며 그녀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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