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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6화

문가영은 명우를 만났을 때 다소 놀라웠다. 유진성의 제자라고 해서 아무리 그래도 서른 살은 될 줄 알았는데 겨우 스무 살 정도로 진수빈과 비슷한 나이였다. 게다가 옷차림까지 젊어서 아직 대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만했다. 유정원은 그 사람과 친한지 배시시 웃으며 그를 문가영 앞으로 데려왔다. “누나, 이 사람이 바로 명우 형이에요. 엄청 대단한 사람이에요.” 문가영이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 “명우 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전에 손 교수님이랑 유 선생님한테서 많이 들었어요. 저는 명우라고 해요.” 명우의 목소리는 그의 성격처럼 쾌활하면서도 약간 느긋해서 마치 봄바람에 흩날리는 느낌을 주었다. 손서희와 유진성은 그를 마음에 들어 했는지 계속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명우와 친해지라고 가끔 문가영에게도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문가영은 명우와 이야기를 나누다 그가 의학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줄 몰랐다. 문가영이 의아해하면서 물었다. “명우 씨도 의사 선생님이세요?” 명우가 웃으며 말했다. “제가 의학을 전공했거든요.” “네?” 문가영은 그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유정원이 옆에서 사실대로 말했다. “누나, 이 사람 말 믿지 마요. 의학을 전공한 게 아니라 의학을 배우기 싫어서 경영학으로 전공을 바꾼 거예요.” 명우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여전히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명우가 문가영에게 말했다. “사실 실력이 부족해서 의학을 계속할 수 없었어요. 다행히 나중에 유 선생님이 저를 불쌍하게 여기셔서 제자로 받아주셨거든요. 아니면 아마 귀국해야 했을지도 몰라요.” 문가영이 눈을 깜빡이며 물었다. “귀국하기 싫은 거예요?” 명우가 멈칫하자 문가영은 선을 넘은 줄 알고 급히 사과했다. 명우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귀국하고 싶지 않은 건 사실에요. 저한테는 그렇게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 문가영은 또 한 번 멈칫했다. 명우가 일어서면서 말했다. “바비큐 파티가 아니었어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분명 문가영의 질문에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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