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1장
“서희야, 걱정하지 마, 이 일은 우리가 반드시 너를 위해 나설 거야. 우리를 위해서든 네가 괴롭힘을 당한 게 분해서든 우리는 너를 억울하게 하지 놔두지 않을 거야.”
이 보라색 치마를 입은 소녀에게 해란 군주 임석구는 공손한 태도였는데 이 소녀의 정체가 범상치 않은듯했다.
보라색 치마를 입은 소녀는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
“절 실망하게 하지 않을 거라 믿어요. 지금 당장 사람을 데리고 찾아가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놈이 도망갈까 봐 걱정돼요.”
그런데 그때 옆에 있던 대장로가 얼굴을 찌푸리며 한 걸음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우리 도련님은 6급 무왕의 내공이십니다. 이 재능은 대단한 레벨인데, 상대가 우리 도련님을 이길 수 있다니, 그의 내공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임해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음, 상대방은 아마 7급 무왕이나 8급 무왕일 거예요. 어쨌든, 9품 무왕의 내공을 지닌 사람은 드물어요. 우리는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러자 대장로가 말했다.
“그 사람의 이름이 뭐였어요? 만약 정말 8급 무왕의 내공을 지니고 있다면 천해시에서 알려지지 않을 수 없었을 거예요!”
임해윤은 그제야 대답했다.
“상대는 이태호라고 했어요! 오만하기 짝이 없었어요!”
그 말에 몇몇 장로들과 임석구는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며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나장로가 입을 열었다.
“이태호? 이름이 생소하네요, 천해시에 언제 이런 고수가 있었나요?”
대장로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그러게요, 상대가 어떤 배경을 갖고 있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어쨌든, 상대방이 우리 도련님이 군주부라는 것을 알고도 감히 손을 댔다는 건, 상대방도 믿는 구석이 있어서 두려워하지 않는 것 아닙니까?”
임석구는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들어 본 적이 없어요. 혹시 우리 천해시의 사람이 아니라 지나가던 고수는 아닐까요?”
나장로가 말했다.
“만약 그렇다면, 그가 배경이 있든 없든, 우리가 그를 죽이면 되겠네요. 그의 뒤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한 짓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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