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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8화

그는 무뚝뚝한 얼굴로 한성연을 향해 말했다. “성연아, 너 이 자식의 속셈을 정말 눈치채지 못한 거야? 이런 나쁜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한테는 절대 기회를 줘선 안 돼, 알겠지? 오빠도 네가 걱정되어서 하는 말이야. 너 오빠 마음 알지?” 오수북의 말은 거의 고백과 같았다. 비록 이때 임정군은 이미 떠나고 자리에 없었지만 여태 오수북의 마음속에 축적되었던 분노는 그대로 폭발했다. “한 당주, 나도 당주가 그 돈 보고 이러는 거라는 걸 알고 있어.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돈이 부족해도 자신을 억울하게 해서는 안 되잖아. 제발 자신을 좀 아껴줘, 알겠어?” 한성연의 안색은 눈에 띄게 나빠졌다. 그녀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대장로와 나장로를 향해 말했다. “대장로, 나장로. 의형이 술에 취했으니 데리고 가서 쉬게 해주세요.” “네!” 대장로와 나장로는 바로 달려가 오수북을 데리고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오수북은 두 사람을 뿌리치고 화난 표정으로 소리쳤다. “나 안 취했어. 나 이 말, 진작부터 하고 싶었어.” 그는 이태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태호 도련님, 바보 아닙니까? 당신이 돈을 쓰면 우리 한 당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한 당주는 단지 도련님의 돈을 보고 도련님과 거래를 한 것뿐입니다. 만약 도련님이 우리 당주와 계속 교제하면, 그때는 모든 재산을 날리게 될 겁니다. 한 당주는 도련님을 봉으로 생각하고 있단 말입니다.” “오수북!” 한성연은 화가 나서 얼굴이 파랗게 질려 오수북 뺨을 한 대 후려쳤다. “수북 오빠 마음속에 내가 이런 여자야? 나는 우의당의 당주로서 우의당 전체를 책임져야 하는데, 나라고 어쩌겠어? 게다가, 이태호 도련님은 그저 선물을 준 것뿐인데,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나와 도련님 사이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잖아? 그리고 소요당과 몇몇 상인들에게 빌린 돈은 나중에 꼭 갚을 거야. 난 한 번도 내 몸을 팔아본 적이 없어, 단지 그들과 웃는 얼굴로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라고. 수북 오빠 마음속에서 내가 이런 여자일 줄은 정말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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