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7화
“망했다, 사촌 오빠, 우리 아빠가 상대가 안 될 리가 없잖아요? 우리 아빠는 2급 무황이에요. 그런데 저 녀석의 공격에서 그 황금빛 빛이 더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이때 홍서희 역시 주먹을 불끈 쥐며 아버지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그녀의 마음속에서 그녀의 아버지는 무적의 존재였고, 누구도 그녀 아버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임해윤은 얼굴을 찡그리며 의심스럽게 말했다.
“저놈은 나이가 어려서 네 아빠의 상대가 안 될 거야. 상대의 금빛도 네 아빠보다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잘 보이지 않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 무기가 네 아빠보다 나을지도 몰라. 전력으로 볼 때 공격할 때 내뿜는 황금빛이 강할수록 더 강하다는 말이 아니야. 무기나 수련의 공격법 등을 봐야 해.”
임해윤의 말을 들은 홍서희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모두가 걱정하고 있는 사이, 두 강자의 공격은 이미 맞부딪쳤다.
이때 한성연 등 앞에 선 백지연은 여전히 웃는 얼굴로 두 손으로 팔짱을 낀 채 걱정 없어 보였다.
“지연 씨, 왜 조금도 걱정 안 해요? 주인님은 지연 씨 남자인데 걱정 안 돼요?”
한성연은 백지연의 심상치 않은 모습을 발견하고는 이내 눈살을 찌푸리며 백지연에게 물었다.
백지연은 그제야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성연 언니, 태호 오빠는 전에 7급 무황의 강자를 죽인 적이 있어요. 이 무슨 통령은 2급 무황일 뿐인데, 우리 태호 오빠가 그를 상대하려 한다면 식은 죽 먹기 아닐까요? 상대를 죽이려고 해도 손가락 까딱하면 되는 일이에요.”
“뭐라고요?! 주인님께서 7급 무황을 죽였다고요?”
몇몇 우의당 장로들은 놀라 멍해졌다.
“쾅!”
이때 두 사람의 공격이 부딪쳐 굉음을 내며 홍경훈의 공격은 그대로 무너졌다. 이태호의 영기 손바닥은 조금 흐릿해져서 전체적인 파동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남은 위력을 가지고 상대에게 달려갔다.
“젠장.”
홍경훈은 보자마자 몸 주위에 영기 방패를 뭉쳤다.
“아빠!”
이 상황을 보고 있던 홍서희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고, 처음으로 이렇게 쩔쩔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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