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5화
사장 또한 미녀였다. 그녀는 기껏해야 40살 정도로 보였는데 관리를 잘했는지 젊어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 그녀는 놀란 듯 빨간 입술을 살짝 벌렸다. 천우당은 이곳에서 반경 십 리 정도 안에서는 가장 큰 지하 세력이었다.
천우당은 제멋대로였고 호텔이나 음식점이 장사가 잘되는 것 같으면 그들에게 겁을 줘서 돈을 떼먹는다. 그들은 매달 보호비라는 명목하에 돈을 빼앗았다.
게다가 그들은 보호비로 아주 큰 액수를 원했다. 매달 보호비를 바치고 나면 많은 레스토랑과 호텔은 거의 남는 게 없었기에 그들을 위해 공짜로 일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사장의 밑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그녀에게 시비를 거는 사람은 많았다. 그리고 그녀는 부잣집 자제들을 꽤 많이 알고 있었고 그들과 사이도 좋았다.
그런데도 천우당에 노려져서 그녀는 아주 골치가 아팠다. 그녀는 상대방이 직접 찾아와서 그녀의 영업까지 망칠 줄은 몰랐다.
“이 자식, 간덩이가 부었네. 감히 우리 천우당 사람을 때려!”
서병찬은 눈앞의 광경에 깜짝 놀랐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다.
“저 녀석 없애버려. 제기랄, 저 녀석이 얼마나 강한지 한 번 봐야겠어!”
이내 한 사람이 달려 나가서 밖에 있던 사람들을 전부 불러들였다.
밖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손에 무기를 들고 있었다. 누군가는 파이프를, 누군가는 사시미 칼을, 다들 흉악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이태호는 그런 쓰레기들이 안중에도 없었다. 겨우 십여 초 사이 그의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은 없었다.
“설마 무왕이야?”
이러한 상황에 서병찬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비록 그가 무왕 강자인 건 맞지만 겨우 2급 무왕이었다. 이때 그는 자신이 이태호의 상대가 되지 않을까 봐 걱정되기 시작했다.
“네 사람 데리고 꺼져. 그리고 앞으로 이곳에 시비 걸러 오지 마. 그렇지 않으면 나랑 대적하려는 걸로 알겠어.”
이태호는 손을 휘적이며 귀찮다는 듯 그들에게 꺼지라고 했다.
“흥, 꺼지라고? 꿈 깨. 내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다치게 해놨는데 내가 널 가만히 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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