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8화
이태호는 여전히 싱글싱글 웃으며 말했다.
“지금 밥을 안 먹으면 배고파서 죽을 것 같거든요.”
“그게 무슨...”
주영현은 순간 말문이 막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이때 황석호는 사람들을 데리고 멀리 떠나지 않고 한 골목길로 들어가서 그곳에 숨었다.
“도련님, 저 자식 간덩이가 부은 것 같아요. 정말로 우리 진혁 팀장님을 죽였잖아요!”
한 경호원이 그 일을 떠올렸다. 그는 여전히 믿기지 않았다.
지금껏 황씨 일가의 이름만 대면, 황석호가 황씨 일가의 도련님이라는 것만 알면 아무도 그들을 건드리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런 놈을 만날 줄은 몰랐다.
황석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너희 둘은 김씨 일가에 이 사실을 알려. 그리고 나머지는 이곳에서 지켜보고 있어. 저놈들 아마 잠시 뒤에 도망칠 거야. 우리는 몰래 숨어서 지켜보다가 어느 방향으로 도망쳤는지 알아내는 거야. 그러면 김씨 일가 강자들이 저놈들을 찾아내 죽이는 게 훨씬 쉬울 거야.”
말을 마친 뒤 황석호는 또 한 번 냉소를 흘리며 말했다.
“저 자식과 장청아는 확실히 대단해. 그렇다고 해도 겨우 4급이나 5급 무왕일 뿐이지. 그들을 죽이려고 우리 황씨 일가가 나설 필요는 없어. 김씨 일가의 강자들만 오면 충분해.”
“네!”
두 경호원은 빠르게 그곳을 떠났다.
황석호는 잠깐 생각한 뒤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혁은 내공이 약하지 않았는데 지금 진혁이 죽었으니 반드시 가족들에게 얘기해야 했다.
“응, 알겠어. 내가 지금 강자 몇 명을 보내 네 개의 성문을 지키고 있으라고 할게. 계의당의 사람이 도망치는 걸 발견한다면 그 자리에서 죽일게!”
황씨 일가 가주는 상황을 알게 된 뒤 곧바로 화를 내며 명령을 내렸다.
“좋아요, 아버지. 헤헤, 그러면 전 여기 남아서 재밌는 구경이나 할게요. 하하!”
황석호는 전화를 끊은 뒤 히죽 웃었다. 오늘 그를 화나게 한 그놈이 누구든지, 계의당의 장청아 등 사람들은 반드시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내 이태호 일행이 사람들을 죽여놓고도 곧바로 도망치지 않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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