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9화
이태호의 말에 그 자리에 있던 계의당 사람들은 살짝 감동했다.
그들은 확실히 많은 모욕을 견뎌야 했고, 그동안 이를 악물고 다른 세력들의 비아냥을 감수해야 했다. 이태호는 장청아 등 사람들이 마음을 놓지 못할 거란 걸 알고 있었기에 앞으로 한 걸음 나서며 진지한 얼굴로 장청아에게 말했다.
“장 당주, 우리는 들어가죠. 잠시 뒤에 룸 안에 들어가면 내가 서프라이즈를 줄게요. 여러분이 완전히 안심할 수 있게 말이죠.”
“정말이에요?”
그 말에 장청아는 고민하는 얼굴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이태호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한없이 태연했다. 그래서 장청아는 어쩌면 그에게 히든카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당연하죠. 내가 여러분들 목숨으로 장난을 치겠어요?”
장청아는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안으로 들어가서 밥이나 먹죠.”
“하하, 좋아요!”
이태호는 크게 웃으며 백지연과 함께 앞에서 걸어 먼저 안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의 유쾌한 뒷모습에 대장로의 입가가 살짝 떨렸다.
“당주님, 정말 태상장로님의 말을 믿으세요? 우리에게는 도망칠 시간이 얼마 없어요. 이렇게 시간을 지체하면 도망치고 싶어도 기회가 없을지 몰라요.”
장청아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휴, 제가 보기엔 태상장로님을 믿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가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있게 해준다고 했으니 그러길 바라야죠.”
“저희를 룸으로 안내해 주세요!”
안으로 들어간 뒤 주영현이 홀 매니저에게 말했다.
이때 홀 매니저는 이미 호텔 지배인을 불러왔다.
지배인은 그 말을 듣고 완전히 넋이 나갔다.
“지금 식사하실 엄두가 나세요? 서둘러 도망가지 않아도 되겠어요? 여러분은 김열화 도련님을 죽였고 황씨 일가의 무왕을 죽였어요. 그런데 밥이 들어가세요?”
장청아는 쓴웃음을 지으며 상대에게 말했다.
“사람 시켜서 음식 준비하라고 하세요. 다른 건 더 묻지 마세요. 이 일은 당신들의 발목을 붙잡지 않을 테니 말이에요.”
지배인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알겠어요. 저기, 김 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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