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1화
이태호의 말에 백지연은 뻘쭘해졌다. 그녀는 이태호를 향해 눈을 흘기더니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전 사실을 얘기한 건데요. 다들 성격도 좋고 사람도 좋아 보이잖아요.”
신수민의 할머니는 웃으며 말했다.
“태호처럼 이렇게 훌륭한 남자라면 더 많은 여자를 만날 자격이 있지.”
말을 마친 뒤 신수민의 할머니는 이태호에게 물었다.
“태호야, 정연이는 어떤 것 같니? 물론 이건 내 건의일 뿐이야. 난 그냥 이렇게 해야 네가 더 멀리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뿐이야. 앞으로 네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거야.”
이태호는 그제야 말했다.
“할머니, 이런 일은 전혀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사실 이 풍월종은 괜찮은 편이고 꽤 발전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세력 중에서는 그냥 평범한, 작은 종문일 뿐이에요.”
거기까지 말한 뒤 이태호는 뜸을 들인 뒤 이어서 말했다.
“제가 예전에 제 사숙에 관해 말씀드렸었잖아요? 저희 사숙 남두식은 정말 강해요. 그는
천청종의 종주이고 이제 몇 달 뒤 저희가 천청종에 가게 되면 기연을 얻게 될 거예요. 그때가 되면 저희는 풍월종보다 훨씬 더 강해질 거예요.”
그 말을 들은 백지연과 신수민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았다. 두 사람 모두 내심 기뻐했다.
신수민의 할머니는 매우 흥분하며 말했다.
“세상에, 네 사숙이 종문 문주라고? 게다가 천청종이 풍월종보다 더 강해? 그렇다면 풍월종에 가입하는 것보다 훨씬 낫겠네.”
신수민의 할머니는 너무 좋아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녀는 매우 기쁘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 지금 보니 내가 쓸데없이 참견한 것 같구나. 너한테도 생각이 있겠지. 네 말을 들으니 앞으로 내가 걱정할 건 없는 것 같구나.”
이태호는 웃으며 대답했다.
“할머니, 나이도 지긋하신데 앞으로는 그냥 편히 즐기시면 돼요.”
말을 마친 뒤 이태호는 손바닥을 뒤집어 영주 한 병을 그녀에게 건넸다.
“할머니, 이 영주 한 병 드릴게요. 나이가 있으시니 많이 마시면 안 되고 하루에 한 모금씩만 마시세요. 10ml 정도면 돼요. 이걸 마시면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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