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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7화

저녁때 이태호는 모두를 데리고 호텔로 가서 식사했고 함께 기뻐하며 군주부로 돌아왔다. 백정연은 침대에 누웠지만 마음속은 오히려 약간 뒤틀렸다. 비록 오늘 밤 옆방에서 무슨 소리가 나진 않았지만 여전히 엎치락뒤치락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미 이태호에게 할 말을 했기 때문에 더는 머물 핑계를 찾을 수 없었다. “어떡하지?” 백정연은 벌떡 일어나 앉았다. 그녀는 백지연과 달랐다. 백지연처럼 이태호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줄 용기가 없었다. 연애도 해본 적이 없었고 낯가죽도 얇았던 그녀는 핑계를 찾지 못해 마음이 매우 초조했다. 이때 이태호는 신수민과 함께 침대에 누웠다. 신수민은 이태호의 가슴에 나긋하게 기대어 속삭였다. “여보, 오늘 정연 씨 반응을 보니 분명 당신을 좋아할 거야. 수연이가 그렇게 말하자 얼굴이 다 빨갛게 달아오르더라고. 그녀가 단순한 여자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어.” 이태호는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여보, 허튼소리 하지 마, 이런 일은 함부로 말하면 안 돼. 전에 지연이도 한성연과 장청아가 나를 좋아한다고 했어. 두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 내가 그들을 모두 내 여자로 만들 수는 없지 않겠어?” 신수민은 웃으며 어깨를 으쓱한 뒤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자기만 좋다면 해볼 만할 것 같아 하하.” 이태호는 신수민을 노려보며 말했다. “너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구나? 우리 그냥 자자.” 다음 날 아침, 백정연은 섭섭했지만, 이태호와 작별을 고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이민호와 칠공주의 감정도 급상승했고 며칠간 데이트를 한 후 칠공주는 사랑에 빠진 여자처럼 즐거워했다. 때가 무르익는 것을 보고 이민호는 그제야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칠공주에게 입을 열었다. “모연아, 너 정말 점점 더 귀엽고 예뻐지는 것 같아.” 이 말을 들은 모연은 갑자기 얼굴이 빨갛게 상기됐고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수줍게 말했다. “그래요? 민호 오빠, 농담하는 거죠?” 이민호는 정색하며 말했다. “농담일 리가 있겠어? 난 진지해, 넌 정말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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