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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6화

“이, 이건 너무한 거 아니야?” 모정천은 마음이 흔들리는 듯하면서도 짐짓 화를 내며 말했다. “이게 소문나면 천하의 비웃음을 사는 것 아니냐? 우리 이건 정말 은혜를 원수로 갚는 거야!” 그러자 이민호가 불난 집에 부채질하며 말했다. “국주 어르신, 사람이 독하지 않으면 똑바로 설 수 없습니다. 우리 국주부가 강대해지려면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게다가, 이런 일은 우리가 몰래 계획하고 몰래 진행하는 건데 어떻게 소문이 날 수 있겠어요? 우리는 그와 그의 처자를 모두 한 밀실에 가두면 됩니다.” 이서준도 이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옆에서 한마디 거들었다. “국주님, 이 방법은 비록 좀 인정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우리가 용성 연합국에서 무황 내공의 강자를 많이 배출하여 우리를 위해 힘쓰게 한다면 우리 용성 연합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모정천은 더욱 마음이 움직였지만 바로 말하지 않고 덤덤하게 한마디 했다. “그때 가서 다시 얘기해. 이런 일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해. 이서준 통령이 아들을 위해 복수를 하겠다고 고집한다면 우리는 원래 계획대로 실행하면 돼.” 이서준은 이민호와 눈빛을 마주치며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상황을 보아 모정천은 그들의 요구에 동의한 것이 틀림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민호는 모정천이 번복할까 봐 걱정되어 한마디 덧붙였다. “국주 어르신, 이용조직의 형제들도 모두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만약 국주님이 갑자기 마음을 바꾸면 이경두가 기분 나빠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그는 분명 국주님이 그를 놀리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알았어!” 모정천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이용조직의 일은 함부로 말하지 말거라. 우리 뒤에 이런 조직이 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적을수록 좋아.” 이민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국주님, 이 일은 우리가 함부로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일이 아니었더라면 이런 조직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모정천은 고개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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