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9화
그러자 옆에 있던 주작도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칠공주님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연애는 해본 적이 없는 게 맞을 거예요.”
소지민은 이 말을 듣자마자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봐, 내 추측이 맞지? 이번이 처음이니 분명 부끄러울 거야. 게다가, 이건 분명히 첫눈에 반해서 이렇게 놀라운 일을 하는 거야.”
소지민은 생각 끝에 한마디 보탰다.
“쯧쯧, 정말 잘 되면 어떻게 되는 거야? 세상에, 우리도 왕실의 친척이나 다름없는 거 아니야? 어머, 생각만 해도 대단한 것 같아.”
“엄마, 너무 멀리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어쩌면 엄마가 잘못 짚었을지도 모르는데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아요.”
옆에 있던 신수민이 조금 언짢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어쨌든, 그녀가 처음에 백지연을 동의한 것은 백지연이 아주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백지연에 대해 더 잘 알기 때문이었다.
이 칠공주에 대해서 그녀는 함부로 단정 지을 수 없었다. 칠공주에 대해서 그녀는 전혀 몰랐다. 그녀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신수민은 잘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이태호에게 이 여자를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또 하나, 이 칠공주는 공주로서 모정천의 딸이다. 응석받이로 자랐을 거고 어릴 때부터 떠받들려 살았을 것이다. 이런 여자라면 분명 교활하고 제멋대로일 텐데 만약 그녀가 정말 이태호와 결혼한다면 앞으로 그녀와 백지연은 칠공주와 잘 지내기 어려울 것이다. 칠공주는 늘 도도한 모습을 보일 것이고 그렇다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소지민은 매우 흥분해서 자신이 황제의 친척이 되면 평생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 만약 칠공주가 이태호와 결혼한다면 그녀는 외출할 때마다 자랑스러울 것이다.
이때 이태호와 모연은 거대한 광장에 도착했고 앞에는 많은 가옥이 있었다.
이용조직의 강자 4명이 이곳에 있었는데 가장 높은 내공을 지닌 이경두 외에 그날 그와 바둑을 두었던 중년 남자도 구은성도 있었다.
구은성 옆에는 서른 살쯤 되어 보이는 중년 여인이 있었는데, 풍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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