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6화
모정천은 억울한 얼굴로 말했다.
“두 사람도 알다시피 이 속세에는 무황급 내공의 강자가 아주 드물어요. 36개 군의 군주 중에는 1급 무황조차 없었어요. 그런데 새로 취임한 군주가 그렇게 강할 줄 제가 어떻게 알았겠어요? 게다가 존자였다니!”
거기까지 말한 뒤 그는 잠깐 뜸을 들였다가 말했다.
“그리고 다들 보셨다시피 그 이태호는 아주 겸손한 사람이에요. 나대는 걸 싫어하죠. 그러니까 그가 말하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그가 3품 중급 연단사라는 걸 알겠어요?”
“됐어요. 잠시 뒤에 이민호와 이서준의 시체를 처리하자고요. 이 두 명도 참,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필 그런 사람을 건드리다니.”
이경두는 손을 내저으며 서진구와 오적운 등 사람들을 데리고 자리를 떴다.
“자기야, 아까 그건 어떻게 된 일이야? 밖에서 싸우던 소리가 들리던데. 이용조직 사람들이 비무하는 거라고 사람들이 그러던데, 그게 정말이야?”
신수민은 이태호가 돌아오자 곧바로 그에게 물었다.
옆에서 신수민 등 사람들을 붙잡아두고 있던 노인은 의아한 표정을 짓다가 곧바로 떠났다. 그도 무척 걱정되었다. 이태호가 괜찮다면 설마 다른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이태호는 신수민과 백지연 등 사람들을 본 뒤 말했다.
“하하, 비무가 맞아. 이젠 아무 일 없으니까 우리는 이만 가도 돼.”
“좋아요. 이태호 군주도 돌아가려고 하니 우리도 여기 남아있을 필요가 없겠네요. 저희가 돌아가야겠어요.”
소전이 웃으며 말했다.
주작이 이태호에게 말했다.
“단약 주셔서 감사해요. 사양하지 않을게요.”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우리 사이에 이렇게 예의 차릴 필요 없어. 다들 열심히 수련해. 단약 다 쓰면 나 찾아와. 그때가 되면 또 도와줄 테니까.”
말을 마친 뒤 그들은 곧 밖으로 나갔다.
“이태호 군주, 제가 바래다 드리죠.”
이태호 등 사람들이 떠나려 하자 왕자가 사람들을 데리고 배웅을 나왔다.
이태호는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왕자는 조금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눈치였다.
“왕자님, 이럴 필요 없으세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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