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6화
이태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의외로 이 두 미녀가 서로 칭찬하고 있다.
옆에 있던 소지민은 환하게 웃었다. 이 염설아는 예쁘고 키도 크고, 게다가 여기서 큰 회장직을 맡고 있으니 나중에 은퇴했다고 해도 용성 연합국에 인맥이 많을 것이다. 이런 사람이 이태호의 제자가 될 수 있다면 분명 체면이 서는 일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사랑의 불꽃이 조금 더 타오를지도 모르는데, 그들에게 이렇게 강한 사람이 하나 더 생기면 더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했다.
소지민의 웃음을 본 이태호는 이 웃음이 좀 무섭다고 느껴졌다. 제자를 받는 것뿐인데 장모님이 그렇게 기뻐하실 필요가 있겠는가 말이다.
“사부님, 그럼 이 제자가 인사 올리겠습니다! 참, 무릎 꿇고 절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도 스승님을 모실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염설아는 웃으며 쑥스러운 듯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런 건 신경 쓸 필요 없어요. 여기 일이 끝나면 바로 남운시에 와서 날 찾아오면 돼요. 경비원한테 내 제자라고 말하면 그들이 염설아 씨를 들여보낼 거예요. 내가 돌아가서 그들에게 말해두도록 할게요.”
염설아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물었다.
“그럼 연락처라도 남겨둘까요? 그리고 이젠 스승님이시니 말을 놓으세요.”
이태호는 웃으며 염설아와 연락처를 교환했다.
그러나 이태호 등이 떠나려 할 때 흰옷을 입은 청년 한 명이 미소를 지으며 이쪽으로 다가왔다.
“설아야!”
흰옷을 입은 청년은 염설아와 잘 아는 듯 웃으며 들어왔다.
들어올 때 그는 마침 이태호가 염설아와 웃고 떠들고 있는 것을 보았고, 이태호가 염설아의 휴대전화를 건네주는 것을 보았다.
그러자 흰옷을 입은 청년은 순간 안색이 어두워지며 염설아를 향해 물었다.
“설아야, 이 사람 누구야?”
그의 말투에는 무례한 느낌이 가득했고, 이태호를 바라보는 눈빛에도 분명 불쾌감이 짙었다.
백지연은 상대방의 태도에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당신이 누군지 나도 알고 싶은데요?”
그러자 상대방은 씩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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